'그로신' /사진제공=MBN
'그로신' /사진제공=MBN
한가인, 한젬마, 노사연이 15년 만에 아들을 만난 칼리스토의 이야기에 진한 모성애를 드러내며 폭풍 공감한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이하 ‘그로신’) 4회에서는 한가인, 설민석, 김헌, 한젬마와 함께 스페셜 게스트 노사연이 나서 폭주하는 제우스의 불륜 행각에 대한 과몰입 토크를 이어간다.

먼저 설민석은 제우스가 ‘칼리스토’라는 님프를 유혹하는 이야기로 ‘그로신’판 ‘부부의 세계’ 서막을 연다. 그는 “어느 날, 제우스가 자신의 딸 아르테미스의 시중을 드는 칼리스토를 보고 반하는데 그녀를 유혹하기 위해 딸의 모습으로 변신을 한다”고 해 모두를 경악케 한다. 얼마 뒤,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칼리스토가 제우스의 아이를 낳은 것을 알게 되고 극대노 해 칼리스토를 곰으로 만들어버린다. 이후 칼리스토는 아들과도 헤어지는데, 무려 15년 만에 곰의 모습으로 아들과 숲에서 대면한다. 하지만 곰이 자신의 엄마라는 걸 알 리 없는 아들은 곰의 가슴에 화살을 겨눈다.

안타까운 모자 상봉과 대치 상황을 설명하던 설민석은 갑자기 한젬마에게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묻는다. 그러자 한젬마는 “진짜 눈물 나려고 한다”며 절절한 모성애를 담은 답을 내놓는다. 한가인과 노사연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자식을 위해서면 목숨도 버릴 수 있다”고 공감한다.

설민석은 세 사람의 진심 어린 답을 들은 뒤, 칼리스토 모자가 하늘의 별자리가 된 결말을 들려준다. 이와 관련, 김헌 교수는 칼리스토와 별자리 이야기 속에 담긴 제우스의 깊은 뜻을 설명해주는데, 이를 듣던 노사연은 “제우스와 (잘생긴 게) 비슷해서 자꾸 변호하시는 것 아니냐”고 항의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든다.

제우스가 여신에 이어 님프, 인간 여인까지 유혹하며 불륜 행각을 이어간 이유가 무엇일지, 신화 이면에 담긴 해석과 지혜를 만날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 4회는 이날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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