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배우 이다희가 '얼어죽을 연애따위'로 인생캐를 이어가고 있다.

ENA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에서 이다희는 일도 연애도 제대로 풀리는 것 없는 예능국 10년 차 PD 구여름 역으로 분해 잠들어 있던 연애 세포를 깨우는가 하면, 공감을 유발하는 대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앞서 이다희는 '뷰티 인사이드'에서 당찬 여성 CEO 강사라 역을 맡아 이지적이고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뭇 여성들의 워너비로 사랑받았다. 뿐만 아니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중심에서 서서 당당히 일하는 캐릭터 차현 역으로 성별의 벽을 허물고 주체적인 여성'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이다희 표 걸크러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런 그가 이번 '얼어죽을 연애따위'에서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뚜렷한 기준을 세우고 고군분투하는 예능 PD로 변신해 그 간 보여줬던 캐릭터들과는 결이 다른 진취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것. 예능 프로그램 PD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지는 면모로 선배다움이 무엇인지 확인시켰다.


특히 이다희는 과거 커리어를 위해 포기했던 사랑이 다시 찾아와 그 인연을 다시금 이어갔지만, 결국 결혼식 날 직접 하객 앞에 서서 파혼을 공표해 자신의 판단에 대한 책임을 졌다. 무엇보다 혼자 걸어 나오는 버진 로드 위 여름의 모습을 이다희는 결코 초라하게 그리지 않았다.


이처럼 이다희는 현실성과 세대적 공감까지 가미해 몰입과 이입을 끌어내며, 이번에도 '이다희표 걸크러쉬'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한편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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