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채널A·채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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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장사’ 맛보기 대결의 1등과 꼴등을 기록한 팀이 맞붙으며 예상외의 경기력을 선보인다.

17일 방송하는 채널A·채널S 신규 예능 ‘천하제일장사’ 2회에서는 ‘첫 대면식’ 맛보기 대결에서 각각 1등과 꼴등을 기록했던 개그팀과 농구팀이 ‘조별 예선전’에서 맞붙게 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MC 이경규와 배성재는 ‘천하제일장사’에 도전하는 6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르며, “각 조별 꼴찌를 기록한 두 팀이 즉시 탈락한다”는 소식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후 확연한 체급 차이를 드러낸 농구팀과 개그팀이 맞서게 되자, 선수 전원은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이때 이경규는 정식 대결에 앞서 양 팀 선수들에게 “서로에게 하고픈 말이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개그팀 미키광수는 농구팀을 향해, “연세대 농구부의 상징이 독수리인데 그 털을 뽑아서 백숙으로 만들어 먹겠다”고 도발한다. 문경은 역시, “너무 높게 날아서 못 잡을 것”이라며 쿨내를 뿜어낸다.

잠시 후, 농구팀 첫 번째 선수로 모두에게 ‘최약체’로 지목받았던 문경은이 모래판에 입장한다. 반면 개그팀은 ‘에이스’인 미키광수를 첫 주자로 내보낸다. 예상외의 대진에, 격투팀 추성훈은 “농구팀이 (일부러) 첫 게임 버린 게 아닌가?”라고 추측한다. 하지만 농구팀은 전담 코치와 상의 하에, ‘버리는 카드’로 여겨지는 문경은을 출전시켜 반전을 쓰겠다는 전략을 세웠던 것. 실제로 문경은은 지난 2주간 개그팀의 씨름 전략을 파악하며 맹훈련을 이어갔으며, 이날 실전에서 반드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보인다.

문경은과 미키광수에 이어서는, ‘최장신’ 대 ‘최단신’의 대결인 박광재와 이승윤의 ‘빅 매치’가 펼쳐진다. 흡사 ‘고목 나무와 매미’를 연상케 하는 두 선수의 비주얼에 ‘해설자’로 나선 김기태 감독은 “작은 선수가 큰 선수를 이겼을 때 재미있는 법”이라며 씨름의 묘미를 알려준다. 앞서 ‘씨름 맞보기’ 대결에서 패배의 쓴맛을 본 박광재는 “이번엔 기필코 이겨야겠다”며 포효한다. 이승윤은 “힘에서 밀리지 않으면 해 볼 만 하겠는데?”라며 여전히 여유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제작진은 “평균 신장 192cm의 압도적 피지컬을 자랑하는 농구팀과 작지만 강한 파워를 지닌 개그팀의 씨름 대전에 모든 선수들과 2MC, 해설위원들도 흥미진진해 한다. 자존심을 내건 개그-농구팀의 사생 결단 경기가 상상 초월 반전과 짜릿한 쾌감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천하제일장사’는 채널A와 SK브로드밴드가 공동 제작하며, 17일 밤 9시 10분 채널A와 채널S에서 2회를 방송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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