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골프왕4'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골프왕4' 방송 화면
'골프왕4' 조충현이 골프 첫 시작을 언급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골프왕4'에서는 골프왕 김국진의 후계자 후보로 양세형, 윤성빈, 박선영, 조충현이 한 자리에 처음 모였다.

이날 방송에서 기존 멤버 양세형에 이어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선영, 조충현까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윤성빈은 골프 6개월 차라며 "골프를 왜 치나 했는데 해보니 재미있더라. 오기 전에도 연습장을 다녀왔다"며 비거리 300m 이상 파워를 자랑했다.

최초 여성멤버 박선영은 “너무 재미있어서 3시간 반 혼자 스윙을 했다. 배울 수 있으니까 궁금한 것 물어볼 수 있겠다”며 “2년은 안 됐고 1년 넘었다”고 구력을 말했다. 또 박선영은 과거 윤성빈이 금메달을 따는 자리에 함께 있었다며 “제 옆에서 어느 분이 울고 계셨다. (윤성빈) 어머님이셨다”고 남다른 인연을 말했다.

조충현은 "골프장 오면 흥분되고 놀이공원 소풍가는 느낌이다"며 "어렸을 때 부모님 따라서" 처음으로 골프장에 왔다고 털어놨다. 양세형은 부모님을 따라 골프를 배웠다는 조충현의 말에 "집이 워낙 잘 산다. 유명한 고깃집을 한다"고 설명하다가 조충현이 "고깃집 망했다"고 고백하자 "죄송하다"고 재빨리 사과했다.

이어 연예계 골프 1위 김국진의 후계자 찾기가 시작됐다.

김국진의 후계자 후보로 코미디언 양세형,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박선영 아나운서, 조충현 아나운서가 처음 모여 첫 평가전을 가졌다. 김국진과 박진이 골퍼가 함께 하는 가운데 유일한 기존 멤버 양세형은 “꼬꼬마 친구들이 합류했으니까 이번 홀에서는 가볍게 할 생각이다. 이 정도로만 밟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먼저 윤성빈이 티샷부터 비거리 260m로 해저드에 빠진 가운데 어릴 적부터 부모님을 따라 골프를 쳤다는 조충현 아나운서도 실력을 발휘했다. 골프왕 최초 여성멤버 박선영은 훌륭한 자세로 모두의 기대감을 사다가 뒤땅을 치며 굴욕을 맛봤다. 박선영은 다음 샷으로 만회했지만 양세형은 "그래도 뒤땅 방송 나갈 거다. 이거 인서트 하나 찍고 가자"며 뒤땅을 강조했다.
사진=TV조선 '골프왕4'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골프왕4' 방송 화면
김국진은 "윤성빈이 가능성이 있다"고 봤고 박진이는 "거리가 되니까 기본적으로 유리하다. 박선영 언니도 트러블을 조금만 하면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홀은 구력이 오래된 팀과 적은 팀으로 나눠 팀 대결을 벌였다. 양세형과 조충현, 윤성빈과 박선영이 팀이 됐다. 윤성빈은 "구력이 적지만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말했고 양세형은 "발라드리겠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이는 "양세형이 기대보다 잘 쳐서 놀랐다. 박선영은 실수하니 경직되더라. 그런데 힘도 있고 하체도 잘 쓴다. 조충현은 오늘 슬라이스를 굉장히 많이 했다. 그거면 피면 많이 나갈 거 같다. 가능성은 윤성빈을 빼놓을 수 없다. 멘탈이 좋고 골프를 쉽게 본다. 구력이 짧다 보니 숏게임을 익힐 필요는 있다. 운동신경이 좋아서 빨리 익힐 것 같다"고 평했다.

조충현이 파로 승리했고 선배 박선영에게 반말을 쓰기로 했다. 5홀은 박선영 vs 윤성빈. 윤성빈은 더블 보기, 박선영도 더블 보기로 무승부가 됐다. 6홀은 조충현 vs 윤성빈의 대결, 윤성빈이 트리플 보기로 승리했다.

한편, '골프왕4'는 김국진과 박진이 프로, 그리고 골프에 진심인 다섯 명의 멤버들이 펼치는 익스트림 골프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권성미 텐아시아 기자 smkw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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