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 화면.
사진=KBS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 화면.
이하나와 임주환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썸 관계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두 사람의 키스 사진과 함께 열애설이 터졌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6회에서는 김태주(이하나 분)와 이상준(임주환 분)이 ‘첫사랑 예능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생긴 감정 변화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주는 촬영 중 다친 이상준을 직접 치료했다.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기습 뽀뽀를 하는데 이어 손을 끌어다 자신의 가슴에 갖다 댄 뒤 “너 의사지 이거 고쳐봐”라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김태주는 이상준을 향해 “너랑 다시 시작하고 싶은 생각 전혀 없어”라며 선을 그었다.

김태주와 장세란(장미희 분)의 불편한 만남도 눈길을 끌었다. 이상준은 ‘첫사랑 부활 프로젝트’ 촬영을 돌연 거부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장세란은 김태주에게 연락해 만남을 가졌다. 장세란은 김태주에게 이상준이 촬영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촬영을 잘 끝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장세란의 이야기를 듣던 김태주는 “상준이 결정에 맡기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장세란의 부탁을 거절했다.
사진=KBS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 화면.
사진=KBS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 화면.
김태주와 이상준은 그동안 열심히 촬영해온 ‘첫사랑 부활 프로젝트’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위기를 맞기도. 프로그램 폐지로 방송에 출연해 삼촌을 찾으려던 김태주의 계획이 틀어지게 되자 이상준은 미안해했다. 이후 이상준은 김태주의 이야기들로 독립영화를 제작하고 싶다고 밝혔고, 두 사람은 상상의 시나리오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김태주의 상상 속 차윤호(이태성 분)가 등장하게 되자 이상준은 김태주와 차윤호 사이를 질투,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김태주와 김소림(김소은 분)이 김건우(이유진 분)을 위해 의기투합하는 모습도 극적 재미를 더했다. 두 사람은 김소림의 신혼집을 알아보기 위해 들어선 집에서 김건우의 여자친구인 민유리(오하늬 분)와 낯선 남자의 사진을 보게 됐고, 민유리가 바람피운 사실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헬스 트레이너 남자친구가 근무하는 헬스장 수강생으로 위장하는가 하면 민유리의 집을 덮치려다 실패하기도. 이후 김태주, 김소림은 김건우에게 민유리의 바람 사실을 알리며 분노했지만, 예상과 달리 덤덤한 김건우 반응에 울컥함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이상준과 한국미대 학장 딸의 열애설이 터졌다. '미모의 피아니스트'라고 소개된 기사에 사용된 사진은 이상준과 김태주의 키스장면이 담겨있었고, 이를 안 김태주는 경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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