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더러운 세상"…이경규, 고기 잡다 분노한 이유 ('도시어부4')
낚시에 진심인 이경규가 한탄했다.

8일 방송되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4'에서는 1990년대 청춘스타이자 재야의 낚시 고수인 배우 구본승과 함께 전북 격포에서 갯바위 낚시를 선보인다.

긴급 출조로 떠난 격포 둘째 날 낚시는 갯바위에서 진행된다. 이날 낚시는 초강력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의 영향으로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날씨 속에서 이루어졌다. 김준현은 심상치 않은 바람에 "(낚시) 해보기도 전에 나가야겠다"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험난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 줄기의 빛과 같은 대물 입질이 찾아와 모두 환호성을 자아냈다. 강력한 휨새와 역동적인 초릿대 움직임 끝에 긴급 출조의 걱정을 한 방에 날려버릴 대물 감성돔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과연, 도시어부를 결방의 위기에서 구출해 낼 주인공은 누구일까.

멤버들이 감성돔을 하나 둘씩 잡아 올리는 와중에도 이경규는 이날 어복이 도망간 것인지 ‘생꽝’을 면치 못하는데. 이에 이경규는 "고기를 잡아야 대우받는 더러운 세상!"이라며 한탄했다.

보다 못한 박진철 프로가 출동해 밀착 코칭을 시작했다. 박진철 프로의 밀착 코칭 덕분인지 바로 이경규의 낚싯대에 강력한 입질이 찾아오는데. 원조 ‘어복킹’ 이경규가 감격스러운 히트 한 방으로 생꽝 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낚시를 하던 중 시즌4 낚시왕의 특권인 멤버 결정권이 화두로 떠오르기도 한다. 교체 멤버를 생각해 봤냐는 질문에 이수근은 기다렸다는 듯이 "줄어들어야죠. 이 씨가 너무 많다"고 단호하게 대답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이어서 이경규는 "(지금 멤버들) 다 잘라낼 거다"라고 말한 후 본인이 원하는 고정 원픽까지 호기롭게 언급한다. 하지만 이내 "그런데 낚시왕이 될 리가 없다"며 바로 현실을 직시하는 웃픈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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