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원하는대로'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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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애라가 뱃살로 인해 식단 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또 기억력 감퇴로 뇌 검사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예능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에서는 신애라, 박하선이 게스트 박진희, 최정윤과 함께 경기도 이천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신애라는 박진희, 최정윤에 대해 “이분들을 결혼 전부터 알았다. 나는 기억력이 진짜 나쁘다”며 과거 자신의 집에 놀러 왔던 것을 남편 차인표 때문에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진희도 “어제 뭐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요즘에 알코올성 치매가 왔나 보다”라고 말했다.

신애라는 “나는 심각할 정도다. 심지어 뇌 검사를 해 봤다”라고 하자 박진희와 박하선도 “나도 그렇다”라고 공감했다.

도예 체험 후 네 사람은 아이들 때문에 난감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박하선은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마트를 데리고 갔다. 아이가 마트에서 자기 마음대로 안 되니까 ‘살려주세요’라고 했다. 아빠가 연예인인데, 너무 당황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진희는 “나는 분명히 있었지만 기억이 안 난다”라고 했고, 현재 이혼 절차 중인 싱글맘 최정윤은 “우리 딸이 자꾸 잘생긴 아저씨 보면 우리 집 가서 살자고 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원하는대로'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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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들어가기 전 박진희는 헛개차와 간식을 사서 대기석으로 돌아왔다. 강정을 먹던 신애라의 모습을 발견한 박진희는 “반성해야 한다. 우리가 (강정) 하나를 후딱 먹는 동안 언니는 끄트머리를 쪼개서 그만큼만 드셨다”라고 말했다.

신애라는 “정말 50대 중반이 됐더니 상상을 초월하게 배만 나온다. 운동하는 데도 운동만으로는 도저히 안 되겠더라. 그래서 식사 조절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먹는 걸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못 먹고, 안 먹고는 할 수 없다. 그래서 택한 방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입에 조금 넣고 미친 듯이 씹는 거다. 거의 물을 만들어서 삼킨다. 그러면 뇌는 강냉이를 100개 먹은 효과를 낸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식당에서 보리굴비, 간장 게장 등을 먹은 네 사람. 식당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자 아기를 데리고 식사를 하는 엄마의 고충을 이해했다. 최정윤은 "박진희가 먼저 아이를 낳았다. 임신, 육아의 힘든 걸 감히 몰랐다. 그래서 못 챙겨줬다"고 미안해했고, 박진희는 "(최정윤이) 나보고 유난 떤다고 그랬다"라며 "나중에는 나보다 더 유난을 떨었다"고 폭로했다.

박진희는 아기가 잠들었을 때 CCTV를 켜놓고 집 근처 카페에서 차만 마시고 들어가기도 했다고. 그는 “첫째여서 아이가 어떻게 되는 줄 알았다”라고 했고, 신애라도 “나도 첫째 때는 첫 감기에 걸려서 콧물을 흘리니까 ‘애가 콧물이 나요’라고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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