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또 '꼴값' 행보…"첨성대를 보면 내 마음은 첨벙대"('동서남Book')
ENA의 오감만족 여행 예능 ‘수상한 책방 동서남Book(이하 동서남북)’이 천년 고도 경주를 찾아간 첫 방송부터 ‘꼴값 시인’ 조세호의 명품 시상(詩想)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4일 첫 방송될 ‘동서남북’에서는 조세호X차태현X이석훈X박상영이 경주 첨성대 앞에서 집결한다. 가장 먼저 온 조세호는 첨성대를 보고 “첨성대 앞에 서니 시상이 떠오른다...”며 생각에 잠긴 뒤, “첨성대를 보면 내 마음은 첨벙대...이거 괜찮네??”라고 즉석에서 시 한 편을 완성해내 모두의 배꼽을 잡게 했다.

한편, 조세호X차태현X이석훈은 본격 ‘북투어’를 앞두고 책을 많이 읽기 위해 주변에서 들은 노하우들을 옮겼다. 조세호는 “저를 가르쳐 주신 전유성 교수님이 ‘다독가’로 유명한데, 제가 ‘교수님, 책을 읽으려면 어떡해야 해요?’라고 여쭤보니 ‘읽기 싫으면 읽지 마’라고 하시더라”며 “억지로 읽는 것만큼 재미없는 게 없고. 그럼 기억에도 안 남는다고 하셨다”고 ‘억지로 읽기’는 최악의 선택임을 강조했다.

이에 이석훈은 “저 같은 사람도 한 번 책을 펼치면 무조건 봐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데, 거기서 벗어나야겠다”며 무릎을 쳤다. 또 5년 전부터 책을 보기 시작했다는 ‘어쩌다 서평가’ 차태현은 “누가 한 말인데, ‘보다가 재미 없으면 바로 덮으라’고 하더라고. 다시 펼치지 말고...바로 다른 걸 사서 보라는 얘기다”라며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책을 끝까지 읽으려고 애쓰지 말라는 ‘꿀팁’을 전했다.

‘꼴값 시인’ 조세호의 ‘명품 시상(詩想)’과 함께, 독서 ‘꿀팁’을 전해주는 알짜 북투어 정보 프로그램 '동서남북'은 10월 4일 화요일 저녁 9시 40분 ENA와 tvN STORY에서 첫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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