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에일리, 돌아가신 母 생각해 토해낸 눈물…'사랑은 도망가'로 우승 ('불후의 명곡')


가수 에일리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드라마 OST 보컬 퀸 특집으로 진행됐돼 바다, 박민혜, 임정희, 이보람, 선예, 에일리가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이날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선예는 드라마 '도깨비' OST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선곡해 원곡자 에일리의 아성에 도전했다. 선예는 에일리 앞에서 자신만의 매력과 감성으로 곡을 소화했고 에일리를 울컥하게 만들며 남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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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무대에서 이보람은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의 OST인 안재욱의 'Forever'를 열창했다. 이보람은 '첩첩산중'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고난도 고음이 끝없이 나오는 편곡을 소화해 소름을 돋게 했다. 선예와 이보람의 첫 번째 대결서 이보람이 1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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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원조 요정 바다가 출격했다. 바다는 '위기의 남자'의 OST인 JK 김동욱의 '미련한 사랑'을 재해석했다. 바다의 표현력과 감정 연기, 무대장악력이 한데 모여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가 탄생했다. 특히 바다의 처절한 사랑을 그린 무대에 흠뻑 빠진 이찬원은 눈물을 훔쳤다. 안방극장을 전율에 휩싸이게 만든 바다가 이보람에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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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에일리. 에일리는 임영웅이 부른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OST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7월 방송된 ‘불후의 명곡’ 2022 상반기 왕중왕전에서 에일리는 허각의 '사랑은 늘 도망가' 무대를 보며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쏟은 바 있다.

이에 에일리는 "울지 않는 게 목표"라고 밝힌 뒤 무대에 올랐고, 한 소절 한 소절에 어머니를 향한 사랑을 담아 노래를 불렀다. 무대를 마친 에일리는 꾹 참았던 그리움을 울컥 토해내 시청자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사랑은 늘 도망가'를 애틋한 사모곡으로 재해석한 에일리가 새롭게 1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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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희가 다섯 번째 경연자로 출격했다. 드라마 '사내맞선'의 OST곡 멜로망스의 '사랑인가 봐'를 선곡한 임정희는 달달하고 러블리한 무대로 설렘을 유발했다. 임정희의 가창력에 사랑스런 제스처까지 더해져 로맨틱한 감성의 무대가 탄생했다. 에일리와 임정희의 대결에서 에일리가 승리하며 2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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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날레 무대의 주인공은 빅마마의 박민혜였다. 박민혜는 드라마 '연모'의 OST 린의 '알아요'를 선곡했고, 이번 무대를 위해 밤을 새서 '연모'를 정주행했다고 밝혔다. 원곡보다 키를 높인 편곡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가창력 끝판왕의 위엄을 드러냈다. 곡의 후반부에 터져 나온 폭발적인 고음은 기립박수를 치게 만들며 폭풍 감동을 선사했다.

치열했던 마지막 대결 끝에 먹먹한 여운으로 시청자들을 눈물 짓게 한 에일리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드라마 OST 보컬 퀸에 등극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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