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번만 항암 더 받아달라" 지창욱, 성동일에 간곡히 치료 권유 '뭉클'('당소말')


[종합] "한번만 항암 더 받아달라" 지창욱, 성동일에 간곡히 치료 권유 '뭉클'('당소말')
[종합] "한번만 항암 더 받아달라" 지창욱, 성동일에 간곡히 치료 권유 '뭉클'('당소말')
사진=KBS2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방송 캡처
사진=KBS2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방송 캡처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의 지창욱, 성동일, 남경주가 악연의 소용돌이에 갇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하 '당소말') 11회에서는 '사회 악' 403호 환자(남경주 분)가 윤겨레(지창욱 분)의 부친 윤기춘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창호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위해 목포로 향하던 중 쓰러진 강태식(성동일 분)이 '팀 지니'를 위해 항암치료를 받기로 했다. 윤겨레는 "인생 잘못 살아서 남은 시간이라도 멋진 지니로 살고 싶다면서요. 그럼 좀 받아요"라며 치료를 강력하게 권유했고,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강태식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우여곡절 끝에 목포에 도착한 윤겨레는 거동이 불편한 송창호를 업고 굽이진 산길을 따라 올랐다. 그 길 끝에는 과거 송창호의 위증으로 20년여간 교도소 생활을 한 이길용의 집이 있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송창호는 긴 시간 자신을 괴롭혔던 지난 일을 참회하기 위해 이길용을 만나려 했던 것. 하지만 '팀 지니'와 송창호는 지난달 이길용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망연자실 했다.

윤겨레는 고아에 전과자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한 이길용의 삶에 감정 몰입하며 "남의 인생 함부로 망쳐버린 사람 소원은 안 들어주고 싶다"고 말한 뒤 홀로 떠났다. 강태식은 그런 윤겨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만약에 윤기춘 같은 사람을 옹호하거나 돕는다면 진짜 열 받을 거 같거든"이라며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린 윤기춘의 이름을 언급해 서연주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역대급 반전이 그려졌다. 전과 13범에 사회에 온갖 해악을 끼친 인물이자 강태식의 가정을 파탄 낸 이가 윤겨레의 아버지 윤기춘이었던 것.

강태식은 한편 서연주에게 과거 국밥집을 운영하던 중 윤기춘의 꾀임에 넘어가 사업을 시작하며, 방탕한 삶을 살게 됐다고 털어놨다. 강태식이 가족을 길가에 내버려둔 채 윤기춘을 만나러 간 날 밤,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내와 아들이 사망한 사실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공분도 샀다.

의식을 되찾은 윤기춘은 이 사실을 숨긴 채 호스피스 병원에서 악행을 일삼기 시작했다. 앞서 의식을 잃은 서연주에게 상해를 입히는가 하면, 이번에는 치매를 앓고 있는 최덕자(길해연 분)의 머리카락을 난도질 하는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팀 지니'를 도와 403호 환자를 돌보게 된 윤겨레는 처음으로 4층 복도 끝 병실 문을 열었다. 윤겨레는 잠들어 있는 윤기춘을 향해 "나는 우리 서간호사랑 어르신이랑 달라. 호흡기를 확 떼버려? 사회악인데"라며 환자복을 벗기려 했다.

그 순간, 윤겨레의 손을 잡으며 눈을 뜬 윤기춘은 "살려줘. 내가 잘못했어"라고 소리치며 울먹였다. 갑작스런 윤기춘의 돌발행동에 당황한 윤겨레는 도망치듯 병실에서 나와 극한의 스릴을 선사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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