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2'(사진=방송 화면 캡처)
'고딩엄빠2'(사진=방송 화면 캡처)

'고딩엄빠2' 19세에 엄마가 된 김다정이 아이를 주5일제 어린이집에 맡기는 이유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2'에서는 6살때부터 사이비 종교단체 안에서 자라 제대로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던 21살 김다정의 사연이 밝혀졌다.


이날 김다정은 친정엄마가 이혼 후 종교시설에 들어가게 됐음을 밝히며 "학교도 가지 못하고 밤낮 없이 일하며 노동을 착취당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친정엄마가 매달 할당량의 헌금을 채우지 못하면 김다정씨에게 돌아가 건 매뿐이었다고.


어렵게 종교 시설을 빠져나온 김다정은 이후 채팅으로 남자를 만났지만 남자는 노래 주점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다. 남자의 아이를 갖게 된 걸 알게된 고딩엄마는 다른 여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두 사람의 연애는 끝나게 됐다.


스튜디오에 나온 김다정은 "사실 정규 교육을 받은 게 아니기 때문에 고딩엄마라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다"라며 어색해했다. 이에 하하는 "출연 결심까지 고민이 많았을 것 같는다"라고 물었고 김다정은 "그래도 살아보려고 용기내어 나왔다"라고 밝혔다.


김다정은 "아이를 주5일제 어린이집에 보낸다"며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두렵고 무섭다"라며 가스검침원에게도 문을 열어주지 못하고 전전긍긍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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