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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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2' 김다정이 암울했던 과거를 딛고 3세 아이를 키우는 일상을 공개한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MBN '고딩엄빠2' 15회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김다정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다정은 "교복을 오늘 처음 입어본다"며 "한 번도 학교에 다녀본 적이 없어 고딩 엄마라기 보다 10대 부모가 맞는 것 같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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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운 것도 없고 부족하지만 어떻게든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 (고딩엄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미선, 하하, 인교진 MC와 스페셜 게스트인 오승은은 반갑게 김다정을 맞아주고, 그의 사연에 귀를 기울인다. 하지만 재연 드라마를 통해 공개된 김다정의 사연은 실화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공포와 충격, 그 자체였다.

김다정은 사이비 종교집단에서 11년간 정규 교육 한번 받지 않은 채, 노동 착취당하는 삶을 살아왔다. 겨우 독립하게 됐지만, 김다정은 SNS를 통해 알게 된 남자와 교제하다가 18세에 임신하게 됐다. 이 남성은 김다정이 임신 사실을 고백하자, "넌 여자가 피임도 안 하냐?"며 오히려 화를 냈다고. 이에 MC들은 "대체 무슨 소리냐?"며 극히 분노했다.

'고딩엄빠2' 제작진은 "김다정이 현재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기 힘들 정도로 대인관계에 있어서 불안함과 공포증을 안고 있다. 종교단체에서 착취당하고, 19세에 홀로 외롭게 아들을 낳았지만, 누구보다 책임감 있게 3세 아들을 키워가고 있다. 용기 있게 세상 밖으로 나온 김다정의 삶을 시청자분들도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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