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이어 '이젠 날 따라와' 편성 변경
'이젠 날 따라와'제작 발표회 무기한 연기
tvN '고무줄 편성'에 연이은 제작 발표회 파행...시청자 만날 기회 잃는 출연진
오는 9일 첫 방송 예정이던 예능 ‘이젠 날 따라와’의 편성이 23일로 변경됐다. 기존 tvN STORY 단독 편성에서 tvN STORY와 tvN 동시 방송으로 편성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

이에 8일 오전 11시 예정되어있던 '이젠 날 따라와' 온라인 제작발표회는 무기한 연기됐다. 문제는 해당 행사가 시작되기 약 18시간 전에 갑작스럽게 취소했다는 점이다.

지난 7일 오후 4시 50분 '이젠 날 따라와' 측은 tvN STORY·tvN이 동시 편성 확정됐다며 홍보했다. 반면 제작발표회 변동사항에 대해서는 하단에 한문장 정도로 짧게 언급하며 혼란을 줬다.

'이젠 날 따라와'의 한 관계자는 "다른 이슈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편성이 어제 갑작스럽게 변경이 됐다"고 말했다.

tvN의 갑작스러운 편성 변경 문제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불과 4개월 전 배우 서예지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이브'도 첫 방송이 미뤄진 바 있다. 방송을 5일 앞두고 일주일 연기한 '이브' 측은 "극의 완성도를 보다 높이기 위해 부득이하게 편성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예지가 1년 만에 서는 공식 석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제작발표회도 불발됐다. 드라마 제작발표회 자체가 취소되는 건 이례적인 일.

tvN은 당시 “후반 작업 등 촬영 일정상 부득이하게 ‘이브’ 제작발표회를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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