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지성이 온도차 활약으로 ‘아다마스’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 11회에서는 해송그룹의 80주년 기념식에서 아다마스를 훔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한 하우신(지성)과 그것을 막으려는 송수현(지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하우신은 80주년 기념식에서 아다마스가 재공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아다마스가 재공개되는 타이밍에 맞춰 아다마스를 훔치기 위해 최총괄(허성태), 이동림(신현승)과 작전을 짰다. 불꽃놀이 때 움직이자고 입을 맞춘 이들은 불꽃놀이가 시작되자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일을 수행하기 위해 움직였고, 하우신은 발 빠르게 연회장을 빠져나온 뒤 권회장(이경영)의 집무실을 찾았으나 아다마스가 자리에 없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이에 더해 그 자리에 놓여있는 아다마스 관련 신문을 보고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동시에 하우신의 과격한 움직임을 막으려는 송수현의 움직임도 포착됐다. 자신의 앞으로 도착한 초청장을 들고 해송원에 방문한 그는 자신을 하우신으로 오해한 요원에 의해 무사하게 연회장에 도착한다. 하지만 연회장에 있던 이동림은 단번에 그가 송수현 검사임을 알아보게 되고, 그의 등장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와 동시에 권집사(황정민)가 권회장과 관련된 충격 사실을 폭로하며 연회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연회장에 도착한 하우신도 이를 마주하게 된다.


이로 인해 권집사와 아다마스가 경찰서로 이감되고, 하우신은 해송원에 무작정 온 송수현과 말다툼을 하지만, 팀A에 끌려간 김서희(이수경)가 걱정되어 그랬다는 송수현의 말에 그의 행동을 이해하고 넘긴다. 이때 김서희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송수현은 그를 만나러 바로 떠났고, 이동하는 중 폭탄 관련 소식들 듣게 됐다.


이 가운데 지성은 아다마스를 훔치기 위해 치밀하고도 조용하게 움직이는 하우신과 해송원에 입성해 당당하게 권회장, 권현조(서현우)와 겁 없이 인사를 나누고 아다마스를 훔치려는 자를 막겠다며 거침없이 나서는 송수현, 김서희의 소식을 듣고 다급하게 이동하면서도 그를 걱정해 전화로 안심시키는 다정한 송수현으로 완벽하게 몰입한 채 서늘한 이성과 뜨거운 감성을 오가는 온도차 연기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별히 김서희와 통화하면서 팀A의 폭탄이 노리는 진짜 타깃과 목적이 누구인지까지 짚어내는 송수현의 빠른 판단력은 감탄을, 하우신을 찾아온 이팀장(오대환)이 아다마스를 찾아오라고 협박하지만 이팀장과 마주하면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흉흉한 기세를 뽐내는 하우신으로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이렇듯 지성은 극 중 1인 2역이라는 설정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할 때마다 디테일이 돋보이는 연기로 캐릭터의 간극을 그려내며 작품의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한편 ‘아다마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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