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발 절 좀 알아주세요"…박정현, 10년 만의 리매치에서 '히든싱어7' 우승


[종합] "제발 절 좀 알아주세요"…박정현, 10년 만의 리매치에서 '히든싱어7' 우승
[종합] "제발 절 좀 알아주세요"…박정현, 10년 만의 리매치에서 '히든싱어7' 우승
[종합] "제발 절 좀 알아주세요"…박정현, 10년 만의 리매치에서 '히든싱어7' 우승
[종합] "제발 절 좀 알아주세요"…박정현, 10년 만의 리매치에서 '히든싱어7' 우승
사진=JTBC '히든싱어7' 영상 캡처
사진=JTBC '히든싱어7' 영상 캡처
박정현이 10년 만의 리매치에서 다시 한번 역대급 대결을 펼쳤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JTBC '히든싱어7' 시청률은 3.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히든싱어'의 시작을 함께했던 박정현이 원조 가수로 출연, 쟁쟁한 모창 능력자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녀의 귀환에는 음악적 동반자 윤종신과 하림, 후배 가수 영탁, 폴킴, 호피폴라, 빌리 그리고 박정현의 모창 능력자 출신인 박슬기가 자리해 대결의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한편, 팬들과 함께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10년 전 첫 대결의 서막을 열었던 '편지할게요'가 '히든싱어7'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기념비적 리매치에서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마치 한 사람이 부른 것 같은 광경이 연출돼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박정현은 10년 전 1표를 받았던 것에서 딱 10배가 늘어난 10표를 받고 3등을 기록, 예상치 못한 결과에 우승 공약을 철회하고 살아남는 것이 목표라며 초조함을 드러냈다.

1라운드를 3등으로 마무리하고 자신감을 잃은 박정현이 마의 2라운드를 통과할 수 있을지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 하림이 작곡하고 윤종신이 작사한 'You Mean Everything To Me'가 미션곡으로 제시됐다. 이에 직접 곡을 작사, 작곡한 윤종신과 하림의 '진짜 박정현 찾기'에 기대가 모였지만 박정현은 3번에 있을 것 같다는 두 사람의 추측과 달리 4번에서 모습을 드러내 또 한 번 반전 결과를 가져왔다.

3라운드에서는 박정현이 7표 차이로 간신히 탈락을 면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정현은 대표곡 '미아'로 명불허전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보여줬지만 모창 능력자들 역시 소름 돋는 싱크로율을 자랑한 것. 박정현 표 애드리브를 완벽히 소화하는 이들의 실력에 '진짜 박정현 찾기' 포기 선언이 줄을 잇기도 했다.

10년 만의 리매치 그 승패를 결정지을 대망의 4라운드는 박정현이 애착을 가지고 있는 '다시 사랑이'라는 노래가 미션곡으로 선정됐다. 박정현은 히든 스테이지로 들어가기 전 "제발 절 좀 알아주세요"라며 간절함을 내비쳐 그 절실한 한 마디가 통할 수 있을지 모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점점 치열해지는 대결 속에서도 역시는 역시라는 말처럼 박정현은 초대 원조 가수의 위엄을 뽐내며 최종 우승을 만들어냈다.

박정현을 긴장하게 만든 모창 능력자 5인의 독특한 이력도 화제를 모았다. 그 중 고(故) 신해철의 제자라는 닉네임을 가진 모창 능력자는 과거 박정현의 'P.S. I Love You'를 불러 고 신해철의 극찬을 받았던 기억으로 계속 음악을 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극한 팬심으로 신혼여행도 포기하고 온 새 신부를 비롯해 박정현 덕분에 R&B라는 새로운 장르를 접하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는 정통 트로트 가수의 고백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정현을 위한 호피폴라, 빌리, 폴킴, 영탁의 스페셜 무대가 그려져 특별함을 더했다. 박슬기를 선두로 모창 능력자들과 히든 판정단의 하모니가 깃든 깜짝 히든송 무대도 이어져 감동을 배가했다. 박정현은 "선물 받으러 온 기분"이라며 눈시울을 붉혀 팬과 가수가 하나 되는 '히든싱어7'의 진면목을 실감케 했다.

'히든싱어7'은 10년 전 '히든싱어'의 포문을 열었던 박정현의 귀환과 함께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 그리고 대결에 재미를 더하는 후배 가수들의 스페셜 무대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즐거움을 선물하며 음악 예능의 진가를 보여줬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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