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배우 우현주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우현주가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에서 해송원의 메이드장 오여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오여사는 쉽게 변모하는 이른 바 ‘박쥐’같은 존재였다. 권집사(황정민 분)의 오더로 하우신(지성 분)을 감시하게 된 오여사는 하우신이 죽은 해송그룹의 차남인 권민조의 방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과 금속탐지기가 그의 왼손에서 반응을 한다는 것을 보고했고, 정보의 대가로 뒷돈을 챙겼다.

이처럼 오여사의 그릇된 충성심은 사람이 아닌 돈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를 알아낸 하우신이 오여사에게 돈뭉치를 건넸고, 바로 전까지 권회장(이경영 분)의 집무실에 몰래 들어선 하우신을 추궁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던 오여사는 “예의가 아니겠죠? 뇌물은 거절해도 성의를 거절하면”이라며 바로 변모한다.


이어 하우신이 회고록과 관련된 인터뷰를 핑계로 거액을 건네자 오여사는 권회장과 권집사의 주종 관계에 대한 이야기, 권집사의 아들이 뇌사 판정을 받았던 이유가 자살 시도 때문이었다는 특별한 정보를 주며 돈에 살고 돈에 죽는 그녀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때 하우신이 건넨 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오여사의 모습은 재미를 유발하기도. 또한 그녀가 하우신에게 준 정보가 어떠한 반전으로 작용할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키포인트로 올라섰다.


이처럼 우현주는 메이드장 그 자체인 몸짓과 말투로 오여사를 완벽히 표현한 것은 물론 돈을 주인으로 모시는 그녀의 캐릭터를 담아내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앞으로 우현주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다마스’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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