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골때녀'캡처)
(사진=SBS'골때녀'캡처)

래퍼 키썸(KISUM)이 FC 원더우먼 다크호스로 활약했다.

키썸은 지난 1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출연해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방송에서 키썸은 FC 원더우먼의 멤버로 새롭게 합류해 첫 출연부터 멀티골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리며 자타공인 에이스로 등극했다. 키썸은 거침없는 플레이와 날쌘 몸놀림으로 놀라움을 자아냈고, FC 원더우먼은 키썸의 맹활약에 힘입어 FC 아나콘다를 상대로 대승리를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FC 원더우먼과 FC 발라드림의 대결이 펼쳐졌다. 시작부터 힘찬 슛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키썸은 전반전에서 FC 발라드림 경서의 역습을 가뿐히 칼 차단하고, 화려한 물개 트래핑과 재빠른 커트, 무시무시한 강슛을 선보였다.

후반전에서 키썸은 집중력을 잃지 않는 혼신의 플레이는 물론, 마치 황비홍을 연상케 하는 자세의 왼발 커트 신공을 보여주며 깨알 재미를 안겨주었다.

후반전 말미 0:1로 뒤처지는 상황에서 키썸은 감독의 사인에 상대의 허를 찌르는 빠른 킥인으로 간절히 원하던 기적의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차기의 기회를 얻어 냈다. 비록 FC 발라드림에게 승리를 내줬지만 키썸은 상대를 위협하기에 충분한 역대급 활약을 이어가며 명실상부 ‘키어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경기 종료 직후, 키썸은 일주일 후 예정된 경기에 “일주일 내내 연습하자”라고 불타오르는 열정을 드러내며 ‘골때녀’에 진심인 모습으로 앞으로 보여줄 눈부신 필드 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SBS에서 방송된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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