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는 식당' (사진=방송 화면 캡처)
'줄 서는 식당'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성훈이 방송 태도 논란에 휩싸이며 자칫 '밉상 캐릭터'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성훈은 최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줄 서는 식당'에 출연, 프로그램 취지와 콘셉트를 이해하지 못한 채 카메라 앞에서 불편하고 짜증내는 모습을 여과없이 드러내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성훈, '밉상 캐릭터' 전락하나? 방송태도+비위생 논란

성훈에 대한 비판은 식당 앞에 줄을 서는 순간부터 시작됐다. 인기 식당에 직접 줄을 서서 맛본다는 설정임에도, 고깃집에 줄을 서게 되자 성훈은 "정말로 차례 올 때까지 계속 카메라 돌리는 거냐?"고 묻더니 MC들이 맞다고 하자 박나래에게 "너 따라와봐"라고 한 것. 이에 박나래가 "밝은곳에서 얘기하자"라며 너스레를 떨고 분위기를 풀었다.

더불어 그는 "저는 줄 못 선다. 맛집 찾아다니는 스타일 아니고 대기 인원이 1명이라도 있으면 바로 옆집을 가버린다"고 말했다. 결국 대기 시간이 1시간을 경과하자 급기야 박나래가 성훈에게 사과를 하기도.

또한 성훈은 식당에 입장해 앉자마자 불판에 집게로 고기를 올리더니 그 집게를 그대로 자신이 고기를 먹는데 사용한 것, 돌연 식사 중에 고개를 옆으로 강하게 흔들며 땀을 터는 행동까지 보여 비위생적인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콘셉트에 대해 충분한 이해나 함께 출연한 출연자에 대한 배려 없이 계속 불편과 짜증을 카메라 앞에서 내비치는 것이 프로 방송인의 모습이냐며 지적했다.


한편 성훈은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SBS '오늘부터 우리는' 등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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