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안다행'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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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이 딸과 차준환의 영상 통화를 성사시켰다. 최근 미국 뉴욕대학교 합격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던 안리원은 차준환의 ‘찐팬’임을 밝히며 수줍어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안정환과 쇼트트랙 황대헌, 배구 김요한, 씨름 손희찬, 피겨 차준환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안정환은 차준환에게 "진짜 우리 딸이 팬이야, 통화 한번만 해줘라. 웬만하면 내가 이런 거 안 하는데"라고 부탁했다. 이내 안정환의 딸 리원이 전화를 받았고, 안전화은 "리원아, 인사해. 차준환 선수야"라고 라며 휴대전화를 차준환에게 넘겨줬다.

차준환의 얼굴을 본 리원은 얼굴을 붉히며 수줍어했고, 인사 후에도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안정환은 “너 얼굴 왜 이렇게 빨개졌어?”라고 놀리기도. 홍성흔은 역시 딸 홍화리가 차준환의 팬이라며 안정환을 부러워했다.
사진=MBC '안다행'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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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통화를 끊은 뒤 안정환은 차준환에게 "고맙다"라고 했고, 이를 지켜보던 붐은 "이렇게 되면 딸이 좋아하는 차준환 선수를 섬에서 더 챙기게 된다"라고 예측했다.

그의 말대로 안정환은 낚시를 하는 중에도 차준환에게만 유독 다정하게 대해 웃음을 안겼다. 심지어 미끼 끼우는 걸 힘들어하는 차준환을 위해 안정환은 자신의 낚싯대를 양보하기도. 이를 본 빽토커들은 "영상 편지 후 너무 편애하는 거 아니냐"라며 놀렸다.

또 안정환은 요리하며 황대헌, 차준환, 손희찬에게 차례로 여자친구가 있는지 물었고, 차준환에게 는“여자친구 없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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