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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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이 '어벤져스' 1기를 결성했지만 분노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안정환, 김요한, 손희찬, 황대헌, 차준환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은 심각한 기상 악화로 인해 "날씨가 이래서 앞이 안 보이네. 새로운 섬을 개척하기가 어려워"라며 걱정했다. 안정환은 "개인적으로 '안싸우면 다행이야'를 하면서 농도, 야도를 보니 '그들만의 리그가 되면 안 되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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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은 "환상의 섬으로 만들겠어. 모든 사람이 오고 싶어 하는 섬을 만들겠어"라고 포부를 다졌다. 안정환이 준비하는 동안 황대헌, 김요한, 손희찬, 차준환이 섬으로 향했다. 안정환은 "여러 가지를 따져봤을 때 어벤져스 급으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금메달도 따고 감동을 줬기 때문에 함께 하고 싶었다. 피지컬이 좋기 때문에 키 큰 사람이 필요하다. 힘이 좋기 때문에 섬세한 작업에 적합하다. 일단 비주얼이다. 어벤져스 1기를 조심스럽게 꼽아봤다"고 네 명을 소개했다.

황대헌, 김요한, 손희찬, 차준환이 섬에 도착했다. 네 사람을 반겨주는 건 안정환이었다. 안정환은 "선수촌에 규칙이 있지 않나. 무단 이탈 금지, 음주·흡연 금지, 소등 시간"이라며 팻말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어 "여기를 통과해야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규칙을 적은 팻말을 차준환에게 못질하라고 했다. 차준환은 첫 못질 도전에 나섰다. 안정환은 "잘하네"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칭찬도 잠시 "준환아 오래 걸린다. 쉬어"라며 자기가 못질하기 시작했다. 안정환이 나서자 순식간에 못 박기가 끝났다.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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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은 황대헌, 김요한, 손희찬, 차준환을 데리고 바다로 향했다. 그는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멍게를 수확했다. 김요한도 바다에 뛰어들었다. 차준환은 안정환의 도움으로 전복을 얻었다. 이들은 가리비, 갑오징어 등을 맨손으로 잡았다. 양동이 가득 먹을 것을 수확한 이들은 저녁 준비에 나섰다.

섬벤져스의 메뉴는 전복·멍게·성게 물회, 거북손 부추전, 가리비구이였다. 차준환은 입도 전 불 피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차준환에게 불 피우기 미션을 내렸다. 차준환은 팔각성냥을 처음 본 상태. 이에 성냥불을 붙이지 못했다.

모두가 힘을 모아 불 피우기에 성공했다. 안정환을 제외하고 섬 생활이 처음이기에 느긋하게 수다를 떨며 음식을 준비했다. 하지만 안정환의 분노 게이지는 점점 상승했다. '빽토커'로 등장한 홍성흔은 "저거 한 번 터지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결국 안정환은 "야 너네 그냥 가라. 나 혼자 할게"라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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