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둘째 성별이 딸로 공개된 가운데, 입양한 첫째 딸에 이어 둘째에게도 엄마 성을 주기로 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둘째 출산을 앞둔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이야기가 담겼다.

지난주 방송에서 현재 뱃속의 아이가 역아 상태지만 자연분만을 하고 싶다고 밝혔던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2주 후 다시 초음파 검사를 받으러 갔다. 다행히 태아가 역아 상태에서 머리 자세를 돌려 자연분만을 시도해볼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희 의사가 “32주가 돼 성별을 알려줄 때가 됐다. 공주님이다. 몸무게도 좋고 특별한 문제없이 아주 건강하다”고 알려주자 진태현은 “내가 딸을 너무 간절히 원했다"며 환호했다.

이어 진태현, 박시은이 집으로 귀가했고, 박시은의 어머니가 반찬을 들고 집에 찾아왔다. 박시은 어머니는 “두 번 마음 아프고 나서는 너희 둘이 사는 것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유산을 언급하며 “그런데 교회가면 사람들이 자꾸 너 애 못 낳아서 다비다 데려왔냐고 하니까 그 소리는 안 듣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박시은은 “나는 왜 낳아야 한다고 생각했냐면 내가 낳아보지 않았기에 어떤 사랑을 줘야 하는지 잘 모르는 부분도 있는 거다. 그거 때문에 아이를 품고 낳아봐야 한다고 생각했지 내 핏줄이 있어야 한다는 건 전혀 아니었다”고 말했다. 진태현도 “둘째가 생기고 나서 우리 다비다를 더 사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시은 어머니는 둘째 성에 대해 질문했다. 현재 입양한 장년 다비다는 엄마의 성을 따라 박다비다이기 떄문. 이에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둘째 딸 역시 박씨 성을 주겠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언니가 엄마 성인데 동생도 엄마 성을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따.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결혼할 당시 혼인신고서에 무의식적으로 자녀에게 아빠 성을 주기로 체크했기 떄문에 엄마 성을 주려면 하루라도 이혼 후 다시 혼인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다비다를 입양할 당시에는 판사님에게 편지를 써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시은은 “둘째도 법원에 갈 생각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는데 내 성을 가지니 책임감이 생긴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다비다에게 아내의 성을 준 이유에 대해 “다비다에게 엄마 성을 주면 엄마만큼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박시은은 진태현에게 “임신하고 나서 문득 이 사람과 결혼해서 참 감사하다, 난 진짜 결혼 잘했구나 생각을 많이 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진태현은 “나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준 건 아내다. 살아갈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줘서 감사할 뿐”이라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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