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상담소'(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 상담소'(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 상담소’ 미자가 극심한 우울증으로 죽음까지 생각했음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채널 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개그우먼 미자와 그의 어머니 배우 전성애가 출연했다.


이날 미자는 "결혼 이후 모녀갈등이 생겼다"며 "출산을 향한 엄마의 압박이 심하다. 오히려 시어머니는 쿨하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엄마가 결혼한지 3주 만에 출산 압박이 시작됐다"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전성애는 "아이는 부부관계의 유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여전히 아이를 강조했고 미자는 "아이가 아닌 사랑으로 살 수 있다. 거부감이 든다. 어릴 때부터 혼전순결 교육을 받아 39살까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라고 엄마와의 의견차이를 드러냈다.


또한 전성애는 "(딸 미자가)개그우먼 생활하면서 너무 힘든 시절을 겪었다"라며 "미술을 전공했다던 미자가 거기에서 (딸이)왕따를 당했다"며 미자가 개그우먼을 관두게 된 이유를 밝혔다.

미자는 "가장 큰 불효, 죽으려고 시도하는데 우울증이 심해져, 아빠한테 죽여달라고 칼을 드렸던 기억이 있다"며 "미쳐서 날 뛰면서 제발 날 죽이라고 그랬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렇게 힘든 일 겪으며 사람들도 멀리하게 된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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