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사진 제공=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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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이 뒷바라지에 지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오랜 지병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야구 레전드 홍성흔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홍성흔은 댄스 스포츠 대회에 나간 부부의 모습을 보고 화보를 제안한 잡지사와의 미팅을 앞두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홍성흔은 출발하자마자 고통스러워하며 다급하게 차를 돌려 집으로 갔다가 결국 약속시간에 늦고 말았다. 이후 잡지사에 도착해서도 안절부절 못하던 홍성흔은 급기야 미팅 중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홍성흔은 인터뷰를 통해 학창 시절부터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에 문제가 생겨 고생해왔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도진 것이었다.

아내 김정임은 "홍성흔 마누라 두 번은 못할 것 같다. 자기 분야인 야구 아니면 꼭 저렇게 탈이 나더라. 긴장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살림남2'/사진 제공=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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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홍성흔은 아내에 전화를 걸어 물티슈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홍성흔은 일을 본 뒤 집에서는 샤워를, 밖에서는 물티슈로라도 용변 후 처리를 하는 버릇이 있었다.

그동안 병원에 가는 것을 꺼려했던 홍성흔은 "누구나 다 있을 수 있는 병이야"라는 김정임의 간절한 설득 끝에 치료를 받기로 결심했다.

같은 날 오후 홍성흔 부부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고 의사는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면서 고쳐야 될 생활 습관을 알려주며 좌욕 등을 권했다.

홍성흔은 집으로 돌아와 좌훈기에 앉았고 이를 본 화철은 당황해 “뭐예요?”라 물었다. 홍성흔은 그런 화철에게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한다면서 경각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화철에게 연고를 발라달라고 했지만 화철은 이를 극구 거부해 웃음을 안겼다.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20분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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