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의 연인’ (사진=방송 화면 캡처)
‘징크스의 연인’ (사진=방송 화면 캡처)



‘징크스의 연인’ 최정우가 역대급 악역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은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인간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이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으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30일 방송된 ‘징크스의연인’ 6회에서는 최정우가 분한 선동식이 이슬비(서현 분)와 공수광(나인우 분)을위험에 빠뜨리는 이야기가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염탐과 매수를 통해 슬비의 존재 가치, 슬비와 수광의 관계에대해 정보를 모은 동식은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서동시장으로 향했다. 멀리서 둘의 모습을 목격한 동식은피대식(박상원 분)을 포섭해 수광과 슬비의 납치를 명했다.


둘을 납치한 대식은 창고 안에 둘을 묶고 떠났고, 동식은 바깥에서둘의 상황을 지켜보다 웃으며 시한 폭탄의 시계를 작동시켰다. 당황해 하는 둘을 보며 얼른 뭔가 하라며기대에 부풀던 동식은 결국 폭탄과 함께 자신의 핸드폰까지 멈추게 한 슬비의 능력에 흡족해하는 소시오패스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이후 수광에게 다가간 동식은 진심으로 그를 걱정하며 자신의 회사에 취직 자리를 알선하는 등 사람 좋은 모습을보였다. 그러나 혼자 있는 슬비를 걱정하다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는 수광을 보자마자 “선민준도, 공수광도 완전 푹 빠졌네,그 무녀한테”라는 말과 함께 비웃어 서늘한 예감을 안겨주었다.


최정우가 맡은 동식은 사촌 선민준(기도훈 분)에게 콤플렉스를 느끼면서 사사건건 그와 대립하는 인물. 선삼중(전광렬 분)과 민준이 쫓는 슬비의 존재에 호기심을 느낀 동식은 그녀가행운의 부적이라는 걸 알게 된 후 자신의 호기심 해결을 위해 수광과 슬비를 극한의 위기에 몰아넣는 비인간적인 행동으로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최정우는 얄밉고 철없는 모습에서 친구를 위험에 빠뜨리는 극악무도한 모습까지 진폭 넓은 캐릭터의 변모를 연극무대에서 닦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면서 앞으로 펼칠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처럼 최정우가 소름돋는 역대급 빌런으로 맹활약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 방송 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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