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 데이트
문재완, 고시생 시절 회상
사진=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영상 캡처
이지혜의 세무사 남편 문재완이 과거 고시생 시절을 회상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관종언니와 큰태리의 광장시장 먹방 데이트 그리고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큰태리의 세무사 공부시절 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지혜 문재완 부부는 종로를 찾았다. 문재완은 "이곳에 세무사 학원 중 큰 곳이 있다. 그곳에서 공부를 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를 듣던 이지혜는 "여러분 설명을 좀 드리겠다. 오늘은 광장시장. 여러분이 꼭 먹었으면 하는 음식 리스트를 쭉 뽑아왔다. 광장시장 가기 전에 여기를 잠깐 들렸다. 여기 학원에서 공부를 했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거리를 돌아다니며 문재완은 "여기를 걸어다니며 책을 외우고는 했다. 맞은편 건물 지하에는 푸드코트도 있었다. 뭐 식당밖에 기억이 안 난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제작진은 이지혜에게 "공부 잘 하지 않았냐?"고 질문했고, 이지혜는 "난 공부 잘했다"고 자신있게 대답했다. 문재완은 "우리 아내 공부를 했었냐?"고 깜짝 놀랐다. 이지혜는 "장난하냐? 점심 뭐 먹었냐?"라며 화제를 돌렸다.

이들은 이후 광장시장 내 육회집을 찾았다. 육회를 맛있게 먹던 도중 이지혜는 "어제 집에 정말 친한 언니네 부부가 왔다. 정말 재밌다고 하더라. 우리 남편이 웃기긴 웃긴 것 같다. 나랑 맨날 싸우는데 웃긴가봐"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볼 때는 내가 맨날 뭐라고 하는 것 같은데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남편이) 나를 조종한다. 나를 조종하지 마라. 내 머리 위에 있데"라고 했다. 문재완은 "난 머리가 별로 없다"며 재치있게 반응했다.

빈대떡 집도 찾은 이지혜 문재완 부부. 이지혜는 완자전과 녹두전을 한 입에 먹었다. 그는 "야 묘하다. 이 콜라보레이션은 둘이 만났어야 했는데 이제야 만난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 제작진은 "두 분 처럼?"이라고 말했고, 이지혜는 "맞다. 우리 둘처럼 뒤늦게 만난 우리의 사랑"이라며 잉꼬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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