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환 /사진=TV조선 '건강한 집' 방송화면 캡처
고명환 /사진=TV조선 '건강한 집' 방송화면 캡처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았던 개그맨 고명환이 사업으로 연 매출 13억 신화를 쓰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힐링 하우스 건강한 집'에서는 연 매출 13억 대박 신화의 주인공인 개그맨 고명환과 그의 어머니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구는 "97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각종 드라마, 영화에서 배우로 활약하다 사업가로 변신해 13억 신화, 대박 아이콘이 됐다"며 고명환을 소개했다. 고명환은 어머니와 함께 등장해 인사를 건넸다.
고명환 /사진=TV조선 '건강한 집' 방송화면 캡처
고명환 /사진=TV조선 '건강한 집' 방송화면 캡처
고명환은 "저 요즘 이렇게 종종 방송에서 인사드리고 있다. 새로운 책 출간 준비 중이고, 새로운 사업 론칭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고명환의 어머니는 "아들 덕분에 방송 출연도 하고 행복하다"며 웃었다.

조영구는 "고명환 씨의 아내가 누군지 아시죠? 미모의 연기파 배우 임지은"이라며 "장가 잘 갔다"고 말했다. 고명환은 "제가 결혼 8년 차다. 그때 제일 많은 댓글이 '임지은이 왜?'였다. 그다음이 '고명환 비밀 재벌설'이 있었다. 세 번째는 '고명환 변강쇠 설'이 있었다. 지금은 서로 사랑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고명환은 "원래는 사업은 꿈도 안 꿨다. 2005년에 '해신' 드라마 촬영을 하고 올라오다가 매니저가 운전한 차와 15톤 트럭과 교통사고가 났다. 뼈는 100군데 이상 부러지고, 뇌출혈이나 심장 출혈 진단을 받았다. '이틀 안에 죽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고명환의 어머니는 "그때는 하늘이 무너지고, 말로는 표현할 수 없었다. '지금 살아있는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또한 고명환은 "시한부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갔었는데 다행히 살아났다. 막상 죽음 앞에 가서 좀 끌려다니지 말고 내 의지대로 살아보자 싶었다. 그렇다면 내 사업을 좀 해보자고 관심을 가져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명환 /사진=TV조선 '건강한 집' 방송화면 캡처
고명환 /사진=TV조선 '건강한 집' 방송화면 캡처
조영구는 고명환과 그의 어머니 집을 방문했다. 알고 보니 고명환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지 않다고. 고명환은 "어디가 좋을까 찾아다니다가 여기 산책로도 좋고 대학병원, 종합병원이 있더라. 그래서 이 집을 샀다"고 해명했다. 조영구는 "어머니가 돈 달라고 해서 산 거 아니냐?"라고 질문했다. 고명환의 어머니는 "나는 돈이 없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영구는 "명환이가 사실은 이렇게 예쁜 며느리를 얻을 수 있는 그게 안 된다. 보통 개그맨과 배우 만나기 쉽지 않다. 명환이가 떨어지는 얼굴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고명환의 어머니는 "며느리도 예쁘고 우리 아들도 잘생겼다"고 했다.

이어 "일찍 결혼하라고 해도 안 했는데 늦게라도 했으니. 며느리가 옷이랑 신발 많이 사준다"고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고명환의 어머니는 며느리인 임지은에 대해 "애교가 많다. 항상 상냥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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