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영상 캡처
사진=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영상 캡처


소지섭의 복수가 시작됐다.

10일 방송된 MBC ‘닥터로이어’ 3회에서는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가 되어 돌아온 한이한(소지섭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이한은 과거 자신의 뒤통수를 친 반석병원 동료 의사 박기태(김형묵 분)의 변론을 시작으로 구진기(이경영 분)를 향한 본격적인 복수의 판을 짜기 시작했다.

이날 한이한은 법정에서 호흡 곤란으로 쓰러진 박기태를 살려냈다. 박기태는 의료 과실 혐의를 받아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였다. 반석병원장 구진기는 모든 죄를 의사 박기태의 개인 잘못으로 돌려 이 사건에서 병원은 빠져나갈 계획을 세웠다. 반석병원 변호사가 협박과 회유로 박기태에게 거짓 자백을 유도한 가운데, 한이한이 박기태를 찾아가 거래를 제안했다.

한이한은 의료 지식을 활용해 박기태가 법정에서 호흡 곤란을 일으키게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응급조치를 해 박기태를 살려냈다. 피의자가 호흡 곤란을 일으킨 만큼 최종 판결까지 다소 시간을 벌 수 있었던 한이한은 그 사이, 박기태가 의료 과실 혐의를 받고 있는 아동 사망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잡았다. 아동이 사망하게 된 진짜 이유는 아버지의 지속적인 폭행 때문이었다.

추악한 진실을 밝혀내며 법정의 판도는 뒤집어졌다. 최종 판결 하루 전날 한이한은 박기태를 안심시켰다. 박기태는 5년 전 거짓 증언으로 한이한을 수렁에 빠뜨렸던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다. 이어 5년 전 자신이 혹시나 해서 녹음해 둔 파일이 있다고 밝혔다. 한이한은 자신의 변론을 통해 박기태가 풀려나면, 본격적으로 구진기와 반석병원을 향한 반격을 시작하겠다 다짐했다.

그러나 예상 못한 일이 발생했다. 그날 밤 박기태가 구치소 안에서 사망한 것. 늦은 밤 소식을 듣고 구치소로 달려간 한이한은 박기태의 시체를 보고 경악했다. 동시에 5년 전 구치소에 있던 자신에게 구진기가 했던 소름 돋는 말을 떠올렸다. 어렵지 않게 구치소 안에 있던 한이한을 없앨 수 있다고 했던 말. 순간 한이한은 박기태의 죽음에 구진기가 연관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한이한의 복수심이 더욱 불타오르게 기름을 붓는 충격 엔딩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닥터로이어’ 키 플레이어 제이든 리(신성록 분)가 첫 등장했다. 투자자이자 로비스트인 제이든 리는 의사가 아님에도 비행기에서 심정지를 일으킨 환자를 살려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한국에 도착한 제이든 리는 반석병원 구진기-구현성(이동하 분) 부자와 끈끈한 인연이 있음을 암시했다. 뿐만 아니라 구현성과 전략적 연인 관계인 반석R&D센터장 임유나(이주빈 분)에게 의미심장한 시선을 보내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닥터로이어’ 3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6.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5%를 기록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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