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단연우(단우+연우) 남매가 인생 최대 고비를 맞는다. 바로 분신과도 같은 쪽쪽이, 분유, 간식과 이별식을 갖게 된 것. 단연우 남매의 가슴을 저미게 만든 특별한 이별식 배경에 관심이 치솟는다.


10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34회에서는 ‘너의 모든 처음을 함께 해’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치아에 빨간 불이 들어온 단연 남매가 치과에서 충치에 안 좋은 쪽쪽이, 분유, 간식을 금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아 인생 최대 고비를 맞는다.


김동현과 단연 남매는 단우, 연우의 치아 검진을 위해 치과를 찾는다. 그러나 단우는 진료실에 들어서자마자 “안돼 안돼”를 외치며 본능적으로 뒷걸음 치며 도망가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단우는 충치 위험도가 높은 편이라는 진단을 받고 생활 습관 개선에 나선다.


충치 처단 프로젝트로 ‘간식 분류’에 나선 김동현과 단연 남매. 공개된 스틸 속 단우는 치아에 좋은 간식을 고르라고 하자 당당하게 젤리 봉지를 높이 들고 있어 엉뚱한 귀여움을 뽐냈다. 그러나 치과의 무서움을 몸소 체험했던 단우인지라 애써 과자와 초콜릿을 분리수거 바구니에 담으며, 사랑하는 친구와 헤어지는 심정으로 “빠빠이~”라고 작별 인사를 건네 아빠 김동현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간식을 향한 욕망을 애써 누르며 아빠 눈치를 살피던 단우는 어느새 다다다 부엌으로 달려가 번개보다 빠른 다리와 팔로 소중한 간식 하나를 눈 깜짝 할 사이에 갖고 오고 만다. 그러나 단우의 행동은 아빠 레이다에 바로 발각되어 버리고 이내 간식을 지키기 위한 눈물겨운 추격전이 펼쳐져 단연우 남매와 아빠 김동현의 심박수를 급격히 높이고야 만다. 과연 단우는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간식을 파이터 아빠로부터 무사히 사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단우에게는 간식보다 더한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낮에나 밤에나 늘 입안에 머물던 쪽쪽이와도 헤어져야 하는 것. 김동현은 치과 의사선생님의 조언대로 쪽쪽이에 신 레몬즙을 묻힌 후 평상시와 다름없이 단우에게 건네줬다. 이에 레몬 쪽쪽이의 신맛을 제대로 강타당한 단우는 ‘어? 이상한데’라는 표정으로 다른 쪽쪽이로 바꿔 물었는데 역시나 신맛이 단전부터 올라오며 얼굴이 저절로 구겨지고 만다. 과연, 김동현 아빠의 레몬즙 필살기가 단우와 그의 분신 쪽쪽이의 이별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이어 단우는 바닥을 캔버스 삼아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며 마음을 달랜다. 바닥에 낙서를 하는 단우를 제지하기 위해 아빠 김동현은 바나나를 전화기 삼아 치과선생님을 호출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화들짝 놀란 단우는 바나나를 든 채로 “오지마 오지마”라고 명확한 발음으로 말문을 터트려 아빠 김동현의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치아 검진이라는 33개월 인생 최대 고비를 맞은 단우. 공개된 스틸 속 활짝 웃고 있는 단우와 연우의 미소는 과연 충치 처단 프로젝트에 성공한 승리의 표정일지 내일(10일) 밤 10시에 ‘슈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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