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사진제공=후크 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서진./사진제공=후크 엔터테인먼트
tvN 새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 배우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이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다. 유명 스타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이지만, 자기 인생에서는 한낱 ‘아마추어’인 사람들의 일, 사랑, 욕망이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 ‘메쏘드 엔터’를 배경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국민드라마로 자리매김한 동명의 프랑스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한국에서 제작이 확정된 뒤 주목을 받고 있다. ‘SNL 코리아’,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연출한 백승룡 감독이 연출을, ‘멜로홀릭’, ‘회사 가기 싫어’ 등을 집필한 박소영 작가가 메인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이 ‘메쏘드 엔터’ 매니저 4인방으로 뭉쳤다.

지난 5일 종영한 tvN ‘뜻밖의 여정’에서 ‘헤드 매니저’로 활약했던 이서진이 이번에는 명문대 경영학과 출신의 프로 매니저로 돌아온다. 메쏘드 엔터 총괄이사 마태오 역을 맡은 것. 태오는 젠틀함과 지성미를 갖추고 있지만,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온갖 수법을 마다하지 않는 타고난 전략가다.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에서 민머리 내과 의사로 파격 변신했던 이서진이 이번엔 다시 ‘멋짐’으로 돌아와 기대를 모은다.
배우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사진=각 소속사 제공
배우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사진=각 소속사 제공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이후 약 1년여 만에 tvN으로 돌아온 곽선영은 현장매니저부터 시작해 팀장 자리까지 오른 14년 차 매니저 천제인을 연기한다. 승부욕이 강한 워커홀릭 제인은 매니저로서 자부심이 대단한 인물. 목표가 정해지면 앞뒤 재지 않고 일단 달려드는 다혈질이다 보니 여러 업무방식에서 태오와 부딪힌다. ‘믿고 보는 배우’로 확실한 존재감을 구축한 곽선영이 남다른 열혈 에너지로 메쏘드 엔터는 물론 안방극장에서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자타공인 제인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또 한 명의 팀장 매니저 김중돈 역은 드라마, 영화, 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서현우가 맡았다. 중돈은 남에게 싫은 소리를 잘 못하고 피해를 입히는 것조차 싫어하는 태생부터 ‘순둥이’. 배우를 성공 수단으로 생각하는 태오와 달리, 담당한 스타들과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일하며 도전보단 안정을 추구한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악의 꽃’, 영화 ‘남산의 부장들’ 등에서 열연을 펼쳤던 서현우가 이번에는 여리고 착한 역할을 맡아 어떤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1’에서 인턴 주기자를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묘사하며 대세 배우로 발돋움한 주현영은 신입 매니저 소현주 역을 맡았다. 어려서부터 엔터 업계를 동경해온 현주는 힘들게 상경해 그 첫발을 내딛는다. 일이 서툴고, 본의 아니게 실수와 사고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젊은 감각과 열린 마인드, 타고난 인내심과 책임감으로 프로 매니저로 성장해간다. 또 하나의 ‘사회 초년생’ 성장사를 만들 주현영의 세심한 연기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제작진은 “어떤 역할이든 맛있게 소화해 내는 배우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이 탄탄한 내공, 무엇보다 실제로 몸담고 있는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 속 인물들에 리얼한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고의 스타를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을 통해, 정작 자신의 인생은 돌보지 못한 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찾아뵙겠다”며 “원작을 통해 매회 새롭게 등장하는 에피소드 주인공 스타들을 만나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올 하반기 tvN에서 방영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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