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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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전 부인 윤여정을 또 언급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향수'의 주인공 국민 테너 박인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인수는 서울대 음대 후배인 조영남의 집을 찾았다. 박인수는 "오랜만이야"라고 인사를 건넸다. 조영남의 집에는 그림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에 박인수는 감탄했다. 그림 더미 속 소파에 착석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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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생인 박인수와 1945년생인 조영남. 두 사람은 7살 차이 나는 선후배 사이다. 박인수는 "오늘로 만 84세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조영남은 "서너 살 위인 줄 알았다. 내가 1학년이고 형이 4학년이니까. 이 형 왕십리 건달 출신이라. 깝죽댈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인수는 "돌아이 같았다. 워낙 차이가 난다"고 했다. 조영남은 "이 형은 무서운 형이다. 때리면 꼼짝 못 한다. 그런데 나를 굉장히 예뻐했다"고 밝혔다. 대학 시절 미 군부대 무대에 섰던 조영남. 박인수는 그 당시 노래를 듣고 조영남을 천재라고 생각했다고.

조영남은 "형 제일 인상 깊었던 건 순회공연 당시에 날 소개할 때 '얘 학교 다닐 때 천재였다. 난 오페라 주인공도 아닌데 얘는 주인공 했다'고 했다. 까마득한 후배인데 그렇게 이야기하는 거 듣고 존경하게 됐다. 남자라면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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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수는 플루트를 전공한 아내와 만난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내가 애를 많이 썼다. 네 표현으로 하면 꼬신 거고 난 표현이 다르다. 모셔 왔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지금까지? 57년을 한 여자 하고?"라고 물었다. 박인수는 "한 여자하고 살지 두 여자하고 사냐?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박인수는 "무슨 재주냐. 음악하고 미술 재주만 있으면 되지"라고 했다. 조영남은 "난 13년 사니까 다른 여자 만나서 파람 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잘 됐다. 그 여자도 잘됐다. 내가 바람피우는 바람에 잘 됐다. 나를 쫓겨내고"라고 했다. 이를 들은 박인수는 "네 와이프로 살았으면 아마 그렇게 안 됐다"고 했다.

또한 박인수는 "이 사람이 여자들한테 인기 없을 것 같거든. 사실 그렇게 여자가 좋아하게 잘생긴 건 아니다. 성격이 그런데 매력이 있는 건. 거기에 끌리는 거다. 인간은 다 똑같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따지고 보면 여자가 나한테 반하는 건 결국 목소리다. 형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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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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