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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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에서 괴물 신인 ‘무스키아’ 전현무와 ‘개인전 완판 작가’ 기안84가 그림으로 맞붙는다. 집들이 선물로 나란히 초상화를 준비한 이들은 집주인 김광규의 분노를 부르는 캔버스로 폭소를 안길 예정이다.

3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와 기안84의 그림 맞대결이 공개된다.


‘트민남’ 전현무가 또 그림에 손을 댔다. 김광규의 집들이에 참석하며 특별한 선물로 초상화를 준비한 것. 그러나 기안84 역시 똑같이 그림 선물을 준비해왔다고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성공리에 개인전까지 마친 ‘인기 작가’ 기안84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괴물 신인’ 전현무를 향한 무한 견제를 뿜어냈다고.


기안84는 “엮이기 싫다고요!”를 외치며 전현무와 라이벌이 되기를 한사코 거부했지만 “내가 살다 살다 현무 형 때문에 그림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을 줄이야”라며 속내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예상 밖의 색채 감각과 그래피티 아티스트 미셸 바스키아를 떠오르게 하는 화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현무의 신작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이 서바이벌 오디션을 방불케 하는 신경전을 벌인 가운데, 그림의 주인이 될 김광규가 승패를 판가름 낼 전망이다. 여유롭게 팔짱을 끼고 앉은 이때, 전현무와 기안84의 그림 주제마저 똑같다고 알려져 충격을 선사한다. “형님의 밝은 미래를 응원한다”던 이들은 서로의 작품을 향해 폭풍 디스전을 펼쳤다는 후문.


김광규는 설렘에 부풀어 눈을 떴지만, 눈앞에 놓여있는 것은 분노를 부르는 캔버스뿐. 정성 어린 선물에도 탄식만 자아내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작가들의 도슨트가 이어질수록 머리를 붙잡고 분노를 삭이는 김광규와 난장판 속 홀로 평안한 모습을 유지 중인 화사가 대조돼 폭소를 유발한다.


특히 김광규를 사로잡기 위한 두 작가들의 치열한 아부가 웃음 폭탄을 안길 예정이다. “형의 사진을 일주일동안 봤다”, “눈이 맑으시다. 밝은 기운이 있다” 등 서로 질 세라 말을 덧붙이며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아 ‘무스키아’와 ‘작가84’의 신작이 공개될 본 방송을 향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한편 김광규의 분노를 부른 캔버스는 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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