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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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 도겸, 민규, 승관이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격한다.

14일 방송되는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도겸, 민규, 승관이 스튜디오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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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놀토' 찐가족 승관은 태연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고. '놀토' 출연 이후 태연과 친분이 생겼다면서 "태연이 바쁘니 연락을 자주는 못 하고 한 번 메시지를 보낼 때 15줄씩 쓴다"고 말했다. 이어 "태연에게 (장문의 메시지가) 부담스럽지 않냐?"고 물으니 부인하지 않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도겸은 한해와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그는 "한해가 아직 멤버들과 적응 중인 것 같다. 멤버들에게 계속 서운해하는 게 안타깝다. 옆에서 손을 잡아주고 싶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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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는 "오늘 도겸, 승관 조합이 불안하다. 둘이 저를 계속 놀린다"고 폭로했다. 도겸과 승관이 "민규가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는 게 너무 웃긴다"고 해명하자 어느새 도레미들까지 민규 놀리기에 합세해 재미를 더했다.

본격적인 받아쓰기가 시작되자 도겸이 자신감을 드러낸 노래가 나왔다. 4년 전 '놀토' 첫 출연 당시 '도대리'라는 별명을 얻은 도겸은 "오늘은 '도팀장'으로 승진하겠다"며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냈다. 민규와 승관 역시 가사 내용을 논리적으로 분석하며 열정적으로 받아쓰기에 몰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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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예능감도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승관은 옆자리 신동엽과 주거니 받거니 만담을 펼쳐 '만담 듀오'를 형성했다. 도겸은 한해의 주장에 적막이 흐를 때마다 손을 꼭 잡아주며 차진 호흡을 보여줬다. 민규는 수시로 들어오는 미모 공격에 유쾌한 리액션으로 화답해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고난도의 받아쓰기 문제에 도레미들이 수수께끼 하듯 답을 찾아갔다. 수많은 의견이 쏟아지는 상황 속 오랜만에 분장 내기도 벌어졌다. "확실하게 들었다"는 한해와 반론을 제기하는 김동현, 문세윤, 박나래, 넉살이 1대 4 대결했다.

간식 게임으로는 신상 게임인 '가사 네모 퀴즈'가 출제됐다. 가사 일부를 보고 네모 안에 들어갈 내용을 맞히는 게임으로, 오답 파티와 퍼포먼스가 예고돼 분위기를 달궜다. 사내 노래자랑을 연상케 한 도겸의 구수한 춤사위, 카리스마와 허당미를 고루 뽐낸 민규의 댄스, 모두를 감격하게 만든 승관의 예술가 같은 몸짓이 박수받았다. 여기에 태연과 키, 박나래 등 도레미들의 흥겨운 파티는 물론 재미 점수를 받으려는 센스 넘치는 오답 퍼레이드도 계속됐다는 후문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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