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사진=방송 화면 캡처)
'동상이몽2'(사진=방송 화면 캡처)

'동상이몽2' 손담비가 10년 전 이규혁과 1년 넘게 연애 했었던 사실을 밝혔다.


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손담비, 이규혁의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이날 손담비는 이규혁과 식사를 한 뒤 "요즘엔 뭐가 올라왔는지 궁금하다"라며 유튜브를 켰다. 손담비가 검색한 건 무속인들이 본 두 사람의 궁합이었다. 손담비는 온갖 악담이 쏟아지는 무속인들의 말에 "3개월 사귀고 결혼한다니까 이런 저런 얘기가 쏟아지는 것 같다"라면서도 "저런 얘기 들으면 전 꽤 치유되는데 오래 걸려서 생채기가 이미 생기긴 했다"라고 속상해했다.


이어 손담비는 "우리가 실은 10년 전에 '키스 앤 크리이'라는 피겨 프로그램에서 다른 팀 출연자로 만나서 1년 넘게 연애했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담비는 "이규혁이 툭툭 일상 안부를 묻곤 했었는데 그게 밀당의 시작이었다"라며 "궁금해질쯤에 연락이 왔고 이후 잘 맞아서 불 같은 연애를 했었다"라고 밝혔다.


이규혁은 "그때 만나면서 동계훈련을 갔는데 담비가 '빨리 오라'면서 재촉하더라. 그때는 나를 존중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자주 만나지 못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손담비는 힘든 일을 겪고 있을 시기에 이규혁의 가게로 놀러갔고 두 사람은 10년 만에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됐다고. 손담비는 "그때 오빠가 들어오는데 하나도 어색할 것 같지 않겠다는 확신이 들더라"라며 "오빠랑 이야기하는데 어느 순간 내가 웃고 있더라. 우리 새벽 6시까지 얘기했잖아. 술 먹고 길바닥에서도 얘기하고 그때 우리의 운명이 바뀐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고 이규혁 역시 손담비의 말에 수긍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