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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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이 엄마' 박서현이 가정 폭력 논란 후 스튜디오에 출연해 그간의 사정과 속마음을 밝힌다.

오는 8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 10회에서는 스튜디오에 출연한 박서현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박서현은 최근 불거진 가정 폭력 논란에 대해 남편 이택개에게 사과하고, 잘못 알려진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용기를 내 스튜디오를 찾는다. 현장에는 '고딩엄빠' 법률 자문인 이인철 변호사가 자리해 박서현, 이택개 부부의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상담해준다.

박미선, 하하, 인교진 3MC는 전에 비해 핼쑥해진 박서현의 건강 상태를 묻는다. 박서현은 "괜찮다"며 "(부부 싸움) 그 뒤로 남편이 SNS에 여러 글을 올리면서 오해가 생겼다.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오해를 풀고 싶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은이가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택개의 SNS 폭로 후, 박서현은 수많은 악플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박서현은 "남편의 말만 듣고 욕하는 사람이 많았다. 전 아기를 버리고 도망간 사람이 아니다"라고 묵묵히 밝힌다.

잠시 후 박서현은 하은이를 혼자 돌보고 있는 이택개의 근황을 영상으로 확인하다가 "내가 이런 짓만 안 했으면 하은이를 볼 수 있었을 텐데, 하은이에게 미안하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는다.

박서현, 이택개 부부의 문제를 지켜본 이인철 변호사는 "이 사건이 결정적으로 커지게 된 건 SNS에 글이 올려졌기 때문이다. 부부간에 잘 해결될 수 있는 일을 주변 사람들이 알게 되면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며 아쉬워한다.

이어 박서현에게 악플에 대한 대처법을 알려주는 동시에, 이혼 전문 변호사로서 그동안 겪었던 사례에 기반해 두 부부를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과연 박서현이 이택개와 만나 그간의 오해를 풀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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