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담 미디어)
(사진=지담 미디어)

종영까지 단 3일만을 앞둔 ‘결혼작사 이혼작곡3’ 박주미가 박정언과 격렬한 ‘기 싸움’에 돌입, 위기감을 드리운다.


지난 2월 26일(토) 첫 방송을 시작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는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가 매회 선사하는, 한번 보면 끊기 힘든 극강의 중독성에 힘입어 14회 연속 동시간대 종편 1위를 수성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지난 14회에서 사피영(박주미)은 서동마(부배)와 무사히 웨딩마치를 올렸고, 첫날밤에서 이미 임신 3개월에 접어들었음을 고백해 화제를 일으켰다.


이와 관련 박주미와 박정언의 ‘도우미 대첩 예고’ 투샷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달콤한 첫날밤을 치른 사피영이 서동마와 한복차림으로 시아버지(한진희)가 있는 집으로 들어오고 도우미들 대표 최집사(박정언)가 이를 아니꼽게 보는 상황. SF전자 맏며느리 이시은(전수경)의 결혼 소식에도 “신데렐라두 아니구, 할데렐라?”이라며 빈정거렸던 최집사는 깐깐한 새 사모님 사피영의 지적에 “단추 같은 X! 판을 흔들어 놓을 거야”라며 도우미들과 작당 모의를 시작, 일촉즉발 위기를 일으킨다. 하지만 할 말은 다 하는 성격의 사피영이 최집사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는 터. 과연 텃세를 부리는 최집사에게 사피영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SF전자 사모님으로서 속 시원한 사이다 한방을 터트릴지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박주미와 박정언의 ‘도우미 대첩 1초 전’ 장면은 지난 4월에 촬영됐다. 밝은 미소로 현장에 등장한 박주미는 박정언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걸면서 다소 경직된 박정언의 긴장을 풀어줬던 상태. 이어 박주미와 박정언은 장면에 대한 의견을 진지하게 나누고는 차분히 각각 맡은 사피영과 최집사의 감정에 집중했다. 깊게 몰입한 두 사람은 긴장감이 핑퐁처럼 휘몰아치는 날 선 장면을 순조롭게 완성, 현장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제작진 측은 이 장면을 두고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의 주특기인 인간의 내면 최극단 심리와 반전 쾌감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장면”이라는 말과 함께 “매회가 엔딩 맛집인 ‘결사곡3'의 최종회가 3일 뒤로 다가왔다. 최종회에선 어떤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파란을 안길지 꼭 본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결사곡3’ 15회는 4월 30일(토) 오후 9시 10분, 마지막회인 16회는 5월 1일(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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