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화면.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화면.


신민아가 제주도 바다에 투신했고, 이를 본 김우빈이 구조를 위해 배를 돌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6회 ‘동석과 선아’ 에피소드에서는 남편과 이혼 후 제주로 내려온 민선아(신민아 분)의 모습이 담겼다. 그런 민선아를 외면하고 싶지만, 계속 신경 쓰는 이동석(이병헌 분)의 동요는 이들이 다시 쌓아갈 인연을 향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키웠다.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7.9%, 최고 9.1%, 전국 기준 평균 7.7%, 최고 8.8%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2%, 최고 5.0%, 전국 기준 평균 4.2%, 최고 5.1%를 나타냈다.

극 중 민선아는 이혼 후 아들 열이의 양육권을 두고 남편과 분쟁을 벌이고 있었다. 남편은 민선아가 우울증을 극복할 의지가 없다며, 아이를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민선아의 입장은 달랐다. 약도 먹고 나름대로 아이를 위해 애쓰고 있었던 것. 민선아에게 열이는 삶의 전부였다. 그런 민선아에게 ‘열이가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답은 충격과 슬픔을 몰고 왔다. “아빠는 친구”라고 답한 열이는 엄마에 대한 답을 남겼고, 이를 들은 민선아는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눈물을 터뜨렸다. 슬픔에 휩싸인 민선아는 그렇게 무작정 제주로 가는 배에 올라탔다.

그 배 위에는 육지에서 물건들을 구입해 제주로 돌아가던 이동석도 있었다. 이동석은 민선아를 발견했지만, 모르는 척했다. 그러나 자동차가 고장 나 도움을 청하는 민선아를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 지쳐 있던 민선아는 이동석을 모르는 사이처럼 대했고, 이에 황당한 이동석은 “너 나 몰라? 아는데 인사도 안 하냐”라면서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민선아를 돕는 이동석의 모습은 투박하지만 따뜻한 그의 성정을 알 수 있었다.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화면.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화면.
그날 밤, 답답한 마음에 방파제로 향한 민선아는 그곳에서 밤새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지금은 함께할 수 없는 열이와의 행복한 시간이 떠올랐고, 그럴수록 더 마음이 아팠다. 열이가 즐겨 듣던 노래가 귀에 맴돌았고, 몸이 물에 푹 젖은 것만 같은 환상이 민선아를 힘들게 했다. 그리고 민선아를 슬픔에 잠기게 한 열이의 답이 밝혀졌다. “엄마는 아파. 그래서 나랑 못 놀아”라는 아들의 말은 민선아의 정신을 아득하게 만들었다.

눈물을 흘리는 민선아의 마지막 모습에 이어,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소식이 푸릉마을을 발칵 뒤집었다. 민선아를 구하러 바다로 뛰어드는 이영옥(한지민 분) 등 해녀들과 설마 하는 마음으로 방파제를 보는 이동석의 모습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박정준(김우빈 분)이 해녀들을 배에 태우고 바다에 나가다 방파제에 서 있는 민선아를 주의깊게 쳐다봤고, 이내 해녀들이 “사람이 빠졌다”고 소리치자 구조를 위해 배를 멈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동석과 민선아의 학창시절과 7년 전, 두 번에 걸친 인연은 이들의 서사를 궁금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7년 전 서울에서 대리운전하다가 민선아와 만난 이동석의 모습도 함께 담겼다. 민선아에게 이동석은 어릴 적 제주에서 만났던 오빠일 뿐이었지만, 이동석은 그 마음을 착각하고 있었다. “저 나쁜…또 당했네”라고 말하는 이동석의 모습이 7년 전 말고도 민선아와 사연이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7년 전 이동석을 찬 그때 그 모습과 달리 초라하고 지친 상태로 제주에 온 민선아. 자신을 두 번이나 상처 주고 떠나버렸지만, 그런 민선아가 눈에 밟혀 신경이 쓰이는 이동석. 두 사람은 위로의 섬 제주에서 어떤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관심을 모은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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