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어쩌다 사장2' 방송 화면 캡처
사진= tvN ‘어쩌다 사장2' 방송 화면 캡처
지난해 연예계 데뷔 10년을 맞은 설현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2’에서는 영업 7일 차를 맞은 조인성, 설현, 박병은, 윤경호, 박효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 식사로 중국집 자장면과 탕수육, 짬뽕, 볶음밥을 시킨 알바즈는 푸짐한 아침상에 만족했다. 특히 설현은 "자장면이 너무 맛있다"라며 먹방을 펼쳤다.

박효준은 설현에게 "창고 비밀번호를 알려줬다"라고 말하며 무한 신뢰를 보냈다. 이를 옆에서 듣던 조인성은 "사장인 나도 모르는데? 알바는 알고?"라며 섭섭해했다.

이날의 저녁 메뉴는 대방어, 김치전, 부추전, 대게라면. 김치와 건새우를 준비한 설현이 김치전을 직접 맡았다. 칼질을 척척 해내는 모습에 조인성이 흐뭇해했다. 설현이 건새우 껍질을 뜯는 데 어려움을 겪자 한걸음에 달려와 뜯어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설현이 김치전을 준비하는 사이 남학생들이 마트를 방문했다. 대신 카운터를 지키던 차태현은 설현을 향해 “카운터에 네가 없으니까 얘네들이 슬퍼한다”고 전했다. 남학생들은 설현에게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을 보냈다.

설현이 직접 만든 김치전을 맛본 사장 조인성은 곧바로 “맛있다”며 손님에게 나가도 되겠다고 말했다. 박효준 역시 그 맛을 인정했다.

조인성과 설현은 방앗간을 방문할 겸 공산 마을을 둘러놨다. 조인성은 마을 주민급으로 동네를 잘 아는 모습을 보였다. 설현은 그런 조인성의 모습에 놀라움을 표했다. 방앗간에 도착한 두 사람은 갓 뽑은 떡을 먹었다. 설현은 처음 먹어보는 맛에 감탄했다.

설현은 가게를 찾은 학생들과 즉석 팬 미팅(?)을 가졌다. 설현은 네 명의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즐거워했다. 이를 본 조인성은 “너희 너무 예쁘다”고 했다. “나이 차이도 별로 안 나지 않냐”는 멤버의 말에 조인성은 “이번에 설현이가 중3 올라가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고기를 사러 온 두 남학생은 식당에 있는 설현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학생은 차태현에게 “진짜 설현이냐”고 재차 물으며 재차 놀라워했다. 차태현이 “이따가 가면서 설현 누나보고 계산해달라고 해라”라고 초특급 배려를 했다.

설현이 카운터로 나오자 남학생들은 ‘등신대 포즈’를 취하는 등 팬을 인증했다. 한 남학생은 설현에게 구입한 아이스크림을 건넸다.

한편 이날 멤버들과 식탁에 모인 설현은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작년이 제가 연예계 데뷔 10년 차더라”라며 “가수 활동할 때는 연기 활동 하는 것에 약간 주눅 드는 게 있었다. 약간 이방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배우를 할 거라고 생각하고 나서 오히려 더 편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10년 동안 고생 많았다”고 다독였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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