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가족 보면 물어"
"안락사 시키든지"
강형욱 "강한 통제해야"
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개는 훌륭하다’에 안락사 위기에 처한 ‘입질견’ 봄이가 등장했다.

지난 18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 심한 경계심과 입질을 가진 고민견과 그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보호자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엄마 보호자는 봄이에 대해 “올해 6살로, 아빠는 풍산개 엄마는 진돗개다. 중성화 수술을 한 수컷 남자다”라고 소개했다.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장한 봄이. 봄이는 첫 모습과 다르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였다. 봄이는 외부인이 보이면 격한 짖음을 한다고.

엄마 보호자는 또 “봄이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다. 가족들을 보면 문다”고 토로했다. 첫째 딸은 “(봄이가) 돌 같은 것을 씹고 있길래 제가 안 씹게 하려고 과자 봉지를 위에 올려놨다. 그 과정에서 봄이가 제 손을 물고 흔들더라. 상처가 벌어진 상태로 있었다”고 밝혔다.

둘째 딸 역시 “간식을 주고 쓰다듬었는데 손목이 물렸다. 봄이의 옷 둘레를 재려고 하다가 머리도 물렸다”며 봄이의 공격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이를 들은 강형욱 훈련사는 “머리 물리다가 자칫 엎드리면, 목덜미를 문다. 기절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봄이를 안락사시키자는 의견이 나온 것. 봄이는 옆집에 사는 외할머니를 물었다. 엄마 보호자는 “엄마가 나만의 엄마가 아니다. 언니, 오빠들이 이런 일에 대해 걱정했었다. 이런 일이 발생해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보호자의 가족들은 “저 개를 정이 들었더라도 안락사시키든지. 키우는 입장에서는 자식같이 생각 하지겠지만 다른 가족들이 봄이 때문에 편하게 집에 못 들어오는 정도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보호자의 고민을 들은 강 훈련사가 등장했다. 강 훈련사는 경계심 줄이기 훈련에 들어갔다. 그는 엄마 보호자에게 봄이에 대한 확실한 통제를 주문했다. 강 훈련사는 엄마 보호자에게 봄이의 엉덩이를 내리게 하고 목줄로 강하게 압박하라고 요구했다.

봄이는 외부인에 대한 경계가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강 훈련사는 “봄이가 외부인을 봤을 때 앉아를 시키고 목줄을 당겨라. 봄이에게 집중하시고 꼬리나 귀가 올라가지 않게 주시해라”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 같은 역할이 가족 중의 한 명은 있어야 한다. 가장 봄이를 사랑하는 사람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과 있어도 문제가 없다”고 조언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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