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유스케' 방송 화면.
사진=KBS '유스케' 방송 화면.
가수 제시가 금요일 자정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제시는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띤 무대를 펼쳤다.

이날 제시는 댄서 크루 라치카와 함께 등장,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히트곡 'Cold Blooded'로 포문을 열었다. 공연장을 단숨에 장악한 라이브 실력이 안방극장까지 콘서트 1열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화려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제시는 "'Cold Blooded' 무대를 관객들 앞에서 처음으로 하게 됐다. (관객이 있으니) 확실히 다르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고, 최상의 무대를 꾸민 제시를 향한 응원이 쏟아졌다. 유희열은 "말 그대로 무대를 찢었다"라며 제시 그 자체인 무대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뮤직비디오가 현재 6400만 뷰를 기록 중인 'Cool Blooded'에 대해 제시는 "잘 될 줄 알았다. 비트가 너무 좋았다"라며 자부심을 전했다. 아울러 최근 발매한 신곡 ‘ZOOM’의 안무에도 함께 해준 라치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시는 "'ZOOM'에도 인상적인 퍼포먼스가 있다"며 유희열에게 새로운 포인트 안무를 전수해 재미를 더했다.

그러면서 제시는 "행복을 찾고 싶지만, 아직 뭔지 잘 모르겠다"라며 최근 가진 고민을 고백했다. 유희열은 "과거 '대화의 희열'에 제시가 나왔다. 생각이 굉장히 깊고 여리다. 책임감이 강하다. 행복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참 많이 했다"라 밝혔다.

이날 제시의 어머니가 관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시의 어머니는 "기특하고 대견하다. 또 너무 감사하다. 나도 제시처럼 춤추고 싶다"라며 '딸 사랑'을 드러냈다. 제시는 "우리 가족은 내가 뭘 해도 응원한다. 실수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면서 강하게 키웠다. 엄마 아빠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답했다.

이후 제시는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가족과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STAR' 무대를 펼쳤고,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항상 파워풀한 모습으로 무대에 섰던 제시의 또 다른 감성 어린 면모가 이목을 끌었다.

제시는 지난 13일 새 디지털 싱글 'ZOOM'을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제시의 신곡 'ZOOM'은 솔직 발칙한 매력이 돋보이는 트랩 힙합 장르의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500만 뷰에 육박하였으며, 인기 급상승 음악 3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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