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Y채널,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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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영란이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 과몰입한다.

16일 방송되는 SKY채널, 채널A 공동 제작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완벽해 보이는 남편과 결혼했지만, 연이은 불운에 시달리는 아내의 사연을 다룬다.

이날 '애로부부'에서는 행복한 결혼에 골인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남편의 빚을 혼자 갚아나가게 된 아내의 이야기 '재수 없는 남자'가 공개된다. 결혼 후 회사를 그만둔 데다 불미스러운 일에 계속 휘말리며 수상한 행각을 보인 남편은 "돈을 벌어오겠다"며 집을 나갔다.

아내는 답답한 마음에 비대면 점집을 찾았고, 무속인과 통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무속은 "남편은 올해 살이 껴서 조심해야 한다"며 불안감을 조성했다. 이에 장영란은 "저도 답답할 때 점을 많이 봤어요"라고 고백했다. 행복한 결혼생활 중인 장영란에게 홍진경은 "답답할 일 없잖아요?"라고 물었다. 장영란은 "예전 남친들 중에 바람 피운 애들이 몇 명 있어서"라고 답하며 갑자기 과거사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송진우는 "잠깐만요. 이게 무슨"이라며 당황했다. 장영란은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어서 답답했는데"라고 말을 이어갔다. 또한 장영란은 "점을 보고 나면 해결되던가요?"라는 MC들의 질문에 "바람기 있다는 것도 사람의 사주에 나오거든요. 도화살 같은 게. 그럼 약간 마음의 위안이 되면서 정리하게 되니까 힘들 때 가끔 필요하기도 해요"라고 답했다.

스페셜 MC로 나선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답답할 때 점을 보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라며 "누군가 말할 사람이 마땅찮을 때, 또 본인도 이성적으로는 어떻게 할지 다 알지만 강력한 핑계가 필요할 때"라고 말해 MC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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