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악플러, 다 잡아주세요"
송은이 "안정환, 아이디가 반지의 제왕?"
사진=E채널 '용감한 형사들' 제공
사진=E채널 '용감한 형사들' 제공
‘용감한 형사들’ MC 안정환과 이이경이 환상의 티키타카를 예고했다.

오는 15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에서는 아산경찰서, 강서경찰서의 에이스 형사가 출동해 범인들을 수사하는 과정이 공개된다.

불과 며칠 전 중고 나라 사기범과 흉기를 든 편의점 강도를 잡고 온 이들인 만큼,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사건을 소개했다.

특히 사이버 범죄 수사팀에서 활약 중인 한재갑 형사의 등장에 안정환은 “사이버 수사팀 형사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 형사는 “사이버팀은 사이버상의 모든 범죄를 다룬다. 중고 거래 물품 사기, 도박 사이트, 최근엔 악성 댓글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하는 분야”라고 소개했다.

이에 이이경은 “나쁜 말 하는 악플러들 다 잡아주세요”라고 요청했고, 이에 안정환은 “그거 나야”라고 응해 이이경을 당황케 했다.

이이경은 “말투가 하나였다. 어쩐지 너무 익숙한 말투였다”라고 했고, “아이디가 반지의 제왕이었느냐”라는 송은이의 물음에 “테리우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환상의 투덕거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날 첫 번째로 다룬 한 횡령 사건 조력자의 등장에 안정환은 “가서 잡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이경은 “그렇게 쉬운 사건이면 여기에 나왔겠어요?”라고 반문했다.

당황한 안정환은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러니까 물어보는 거 아니야. 너 왜 그래”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송은이는 “두 사람이 싸우는 재미가 쏠쏠하다”라면서 안정환과 이이경의 투덕투덕 케미스트리가 녹화 현장의 활력소가 되고 있음을 알려줬다.

물론 당하고만 있을 안정환은 아니었다. 안정환은 두 번째 명의도용 사건을 브리핑했다. 미국 유학 중인 딸에게 대출 신청이 된 사건에 대해 송은이는 “(딸이) 엄마 몰래 귀국해서 대출받은 거 아닐까?”라고 했고, 이이경 역시 “가족은 유학을 한 줄 알지만, 실제로는 안 간 건 아닐까 한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정환은 이이경의 추리를 듣고 “그래서 네가 거기까지밖에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송은이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너만 혼나는 거 같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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