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하늘, 이혜영에 무릎 꿇었다 "네 무릎 의미 없어. 나가" ('킬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BF.29482409.1.jpg)
![[종합] 김하늘, 이혜영에 무릎 꿇었다 "네 무릎 의미 없어. 나가" ('킬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BF.29482411.1.jpg)
지난 3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킬힐’에서는 밑바닥 싸움에 다다른 우현(김하늘 분)과 모란(이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현은 ‘HYUNY’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위기를 맞닥뜨렸다. 론칭 생방송 당일, 실시간 시청자 문자란에 어느 순간부터 부정적인 의견이 빗발치기 시작한 것.
뷰티 인플루언서 문디디(서민주 분)가 그의 화장품을 쓰고 화상을 입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원인은 그가 받은 샘플에 과다하게 함유된 살리실산이었다. 문디디와의 소통은 전적으로 도일(김진우 분)이 책임진 건이었다.
그러나 방송 당일 도일은 우현의 전화마저 무시한 채 잠적했고 이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높아진 우현의 위치만큼 추락에도 속도가 붙었다. 방송 제한은 물론 법적 대응까지 각오해야 하는 상황. 다급히 집에 돌아와 도일을 찾던 우현은 그가 남긴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거기에는 현욱과 함께 호텔로 들어가는 우현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어 사진이 배달됐던 상자에 적힌 모란의 이름은 사건의 배후를 드러냈다.
![[종합] 김하늘, 이혜영에 무릎 꿇었다 "네 무릎 의미 없어. 나가" ('킬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BF.29482406.1.jpg)
우현이 폭발하기 직전, 옥선(김성령 분)이 나타났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 싸움을 만류한 옥선. 결국 우현은 마지막 남은 이성의 끈을 잡고 전무실을 나섰다.
![[종합] 김하늘, 이혜영에 무릎 꿇었다 "네 무릎 의미 없어. 나가" ('킬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BF.29482410.1.jpg)
우현은 '백기'를 들었다. 그는 다시 전무실을 찾아 모란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벼랑 끝에 내몰렸던 그때처럼, 우현은 바닥이었고 모란은 위에서 이를 내려다보았다. 마치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간 듯했다. 모란은 "너나 해수나 이렇게 비참하고 깨질 것 같은 순간에 빛이 나"라며 조롱했지만, 이내 "네 무릎 아무 의미가 없어. 그만 나가. 여기서도. 회사에서도"라고 이으며 일말의 여지도 주지 않았다.
![[종합] 김하늘, 이혜영에 무릎 꿇었다 "네 무릎 의미 없어. 나가" ('킬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BF.29482407.1.jpg)
![[종합] 김하늘, 이혜영에 무릎 꿇었다 "네 무릎 의미 없어. 나가" ('킬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BF.29482408.1.jpg)
한편 옥선은 인국(전노민 분)에 이어 모란까지 없애버리는 상상을 하며 한계에 다다라가고 있었다. 적절한 때를 기다려왔던 그는 현욱을 찾아가 해수(민재 분)의 반지를 건넸다. 이는 과거 해수가 죽던 날, 밤 중에 옥선을 찾아온 모란이 두고 간 것이었다. 공포에 질린 채 해수에 대해 횡설수설 이야기하는 모란의 모습은 그가 해수의 죽음과 연관이 있음을 짐작게 했다. 왜 모란이 반지를 가지고 있었느냐 묻는 현욱에게 옥선은 “그 이유는 이제 사장님이 찾아보셔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답하며 의혹의 불씨를 던졌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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