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러브'(사진=방송 화면 캡처)
'크레이지 러브'(사진=방송 화면 캡처)
'크레이지 러브' 정수정이 시한부 진단이 오진임을 알게 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에서는 이신아(정수정 분)이 노고진(김재욱 분)을 향한 복수를 멈추고 자신에게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이신아는 노고진(김재욱 분)의 비서이자 애인 역을 관두기로 마음 먹었다. 노고진이 혼자서 영화를 보고 깔깔 웃는 모습을 본 이신아는 순간 "지금 나 뭐하고 있니?"라며 교모세포종 때문에 몇 달 남지 않은 자신의 생을 돌아보게 됐다.

이후 이신아는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며 임종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사진관을 찾았다. 그때 이신아는 자신의 병이 오진이였음을 의사에게 전해 듣고 버스정류장에서 "하느님 진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고 기뻐했고, "나 안 죽어"라며 기뻐했다.
하지만 그 순간 전광판에 나오는 노고진의 광고를 보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간 가짜 약혼녀 행사를 했던 자신을 후회하던 이신아는 노고진의 집에서 몰래 자신의 짐가방을 가지고 나오려 했다.
순간 노고진은 그 장면을 목격했고 "자기 어디가요? 나 할 말 있는데"라며 "있잖아요. 사실은 나 아니다. 기억상실"이라고 말해 이신아를 기겁하게 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