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친구 강나미'./ 사진=유튜브 캡처
'동네친구 강나미'./ 사진=유튜브 캡처
방송인 강남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가 늘 아내인 이상화 이야기로 오프닝이 시작되는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올림픽 기간 동안 5kg찐 강남. 그분에게 바치는 속죄의 다이어트"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강남은 베이징 올림픽 기간 동안 불어난 살을 빼기 위해 새로운 운동을 시작했다. 촬영에 앞서 강남은 제작진에게 "우리 계속 집에서 찍어? 합의를 봐줘 그분(이상화)이랑"이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상화님이 매번 촬영 때마다 밖으로 도망치신다"라고 했고, 강남은 "오프닝을 항상 와이프 얘기로 시작하더라. 수많은 얘기를 했는데 꼭 그렇게 편집한다"라며 따졌다.

제작진은 "1일 1상화 콘텐츠를 했다. 그분이 저희를 싫어하시냐"라고 물었고, 강남은 "좋아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저 좀 살찌지 않았냐. 와이프가 중국 가기 전에 10kg을 뺐다. 올림픽 기간 동안 친구랑 제작진이 '이럴 마음 놓고 먹어라. 이때 아니면 언제 먹냐'고 말해 훅 가버렸다"라고 했다.

이후 강남은 새로운 운동을 하고 싶다고 결심, 점핑 운동에 도전했다. 트램폴린을 집 테라스에 설치한 강남은 강의 영상을 보며 뛰기 시작했다. 초반 강남은 끝이 없는 이론수업에 멘붕이 왔다. 그러다 영상 속 선생님이 뛰기 시작하자, 신나게 함께 뛰었다. 강남은 "나 좀 잘하는 것 같다"며 독특한 자세를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저질 체력은 오래가지 못했다. 강남은 "나 너무 힘들다. 못할 것 같다. 내일 못 움직일 것 같다"라며 "제작진들이 해봐라. 연기한다고 오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권혁수가 등장했다. 강남이 밥을 먹자고 덫을 놓고 불러낸 것. 강남은 권혁수를 향해 "얼굴에 살이 조금 찐 것 같다. 지금 90kg 넘지 않냐"라고 했고, 권혁수는 이를 부인했다. 강남이 체중계를 들고 나오자, 권혁수는 순간 안절부절 못하며 결국 트램폴린 위로 올라갔다. 특히 권혁수가 3차례에 걸쳐 방귀를 뀌었고, 제작진마저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강남은 "이 정도면 고소해도 된다"라고 했다.

강남은 권혁수에 이어 비보이 군조까지 집으로 들였다. 한껏 멋을 내고 온 군조는 "강남이 어머니랑 밥 먹는다고 해서 이렇게 입고 왔다"고 했다. 잠시 후 군조도 얼떨결에 트램폴린 위로 올라왔다. 그는 "나 뭐하는 거야"라고 거듭 물어 웃음을 안겼다. 권혁수는 "빨리 하셔야 집에 빨리 갈 수 있다"고 했고, 군조는 영문도 모른 채 점핑 운동에 동참했다.

점핑 운동을 지속한 강남은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서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하다 보니까 체력도 생기고 너무 재미있다. 짧고 굵게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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