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강철부대2' 방송 화면.
사진=채널A '강철부대2' 방송 화면.
채널A, SKY채널 예능 ‘강철부대2’가 승패를 뛰어넘는 끈끈한 전우애를 보여줬다.

지난 8일 방송된 ‘강철부대2’ 3회에서는 첫 번째 탈락 팀을 결정지을 ‘설한지 점령전’ 미션이 펼쳐졌다.

먼저 강력한 베네핏이 걸린 ‘최강대원 선발전’의 최종 승자가 탄생했다.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해병대수색대 박길연, 707(제 707 특수임무단) 이주용과 구성회, 특전사(육군 특수전사령부) 최용준, SDT(군사경찰특임대) 김태호, SSU(해군 해난구조전대) 허남길은 마지막 대결인 ‘100kg 통나무 끌기’에 돌입했다. 엄청난 무게의 통나무와 얼어붙은 설원에 모두가 난항을 예상했지만, 박길연은 포복 전진으로 거침없이 눈길을 헤쳐나가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이주용은 뒤늦은 출발에도 폭발적인 스피드로 전진하며 ‘용장군’의 저력을 과시했다. 순식간에 반환점에 도달한 두 사람은 부대의 깃발을 들고 결승점을 향해 질주했고, 깃발을 놓친 박길연은 결국 이주용에게 역전당해 탄식을 자아냈다. 박빙의 승부 끝에 이주용이 1위를 차지, 박길연과 최용준이 2, 3위로 올라서며 최강대원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경기가 끝났음에도 꿋꿋하게 미션을 이어나가는 구성회, 김태호, 허남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성회는 급격한 체력 고갈로 분투했고, 같은 부대원인 이주용과 홍명화, 이정원은 그를 향한 걱정을 드러냈다. 이에 707은 모든 강철부대원들의 뜨거운 응원 속 구성회를 도와 함께 완주에 성공, 승패를 초월한 돈독한 전우애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치열했던 ‘최강대원 선발전’에서 우승을 거머쥔 이주용, 박길연, 최용준은 각각 ‘대진 결정권’, ‘작전도 획득권’, ‘상대 선택권’의 베네핏을 선택했다. 계속해서 첫 번째 팀 탈락이 결정되는 ‘설한지 점령전’ 미션이 공개됐고, 707과 해병대는 합동 전략으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대진표를 만들어냈다.
사진=채널A '강철부대2' 방송 화면.
사진=채널A '강철부대2' 방송 화면.
‘설한지 점령전’ 1라운드에서는 특전사와 SDT의 대결이 진행돼 흥미를 고조시켰다. 빠르게 달려 포인트에 도달한 두 부대는 500kg의 썰매를 밀며 작전을 수행, 쉴 틈 없이 역전을 거듭하며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추가 보급품 획득에 이어 더미 확보 후 결승점으로 달려가던 긴박한 상황 속, SDT의 균형이 무너지며 특전사에게 승리의 영광이 돌아갔다.

2라운드에서는 신규 참가 부대 SART와 시즌 1 우승 부대 UDT의 사투가 벌어졌다. 현직 산악 구조대인 SART는 더미 구출 미션을 능숙하게 해내며 엄청난 속도로 UDT를 압박, 여유 있게 결승점에 도달하며 구조부대로서 명성을 입증했다.

방송 말미 해병대와 맞붙게 된 SSU는 압도적인 스피드로 해병대를 앞질렀지만, 썰매 포인트에서 해병대에 역전당해 위기를 맞이하기도. 그러나 해병대의 보급품이 썰매에서 떨어졌고 SSU는 다시 한번 기회를 포착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과연 SSU는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첫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될 부대는 어디일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다음주 맞붙게 될 707과 정보사의 대결도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정보사 이동규는 "최강대원 선발전에서 이겼다고 취해있는 것 같은데 꼴보기 싫었다. 그게 뭐라고"라며 최강대원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707과의 대결을 견제하기도 해 이목이 집중된다.

‘강철부대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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