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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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레전드 남현희가 ‘국대는 국대다’의 세 번째 주인공으로 출격, ‘현역’ 복귀를 전격 선언한다.


오는 5일(토) 방송하는 MBN ‘국대는 국대다’ 5회에서는 한국 여자 펜싱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살아 있는 역사’ 남현희가 현정화-이만기에 이어 세 번째 스포츠 레전드로 나서며, 생애 100번째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와 관련 남현희가 ‘국대는 국대다’의 페이스메이커 전현무-배성재-홍현희-김동현-김민아와의 만남에서 ‘땅콩 검객’이라 불리운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정확히 공개하는 한편, 핸디캡 극복 비화를 털어놓아 눈길을 끈다.


우선 남현희는 “제 키가 정확하게 154.7cm”라며, “현역 시절 저보다 작은 선수와 경기한 적이 없다”고 신장에서의 ‘핸디캡’을 언급한다. 이에 홍현희는 “제 키가 원래 156cm인데, 나이가 들면서 조금 줄었다”면서 ‘갑분’ 키 대결(?)을 제안해 실제로 남현희와 등을 맞댄다. 현장을 초토화시킨 두 사람의 ‘키 대결’에 이어, 남현희는 “평생 딱 맞는 펜싱화를 신어본 적 없다”며 213mm인 작은 발도 드러낸다.


남현희는 “팔을 뻗었을 때 상대 선수에게 닿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풋워크를 연마했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전현무, 배성재 등은 “그래서 남현희를 검색창에 치면 ‘여고괴담’이 연관 검색어로 나오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떤다. 나아가 남현희는 “20년 선수 생활로 인해 무릎 연골의 20%만 남은 상태다. 한쪽 엉덩이뼈는 다른쪽보다 2.5배 커져 있다”면서 엑스레이 인증샷까지 공개해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


제작진은 “남현희가 ‘국대는 국대다’를 통해 복귀전을 선언하면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휩쓸었던 메달을 전격 공개한다. 또한 3년 연속 대회에서 우승한 후 해당 종목이 없어진 ‘웃픈’ 일화와, 결혼과 출산 후에도 선수 생활을 꿋꿋이 이어나갔던 ‘엄마 검객’의 삶에 대해 털어놓는다. 특히 이번 ‘국대는 국대다’는 기존 레전드의 경기 방식과는 다른 방향으로 펼쳐지면서 더 큰 감동과 흥미를 선사할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국대는 국대다’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 경기장에서 사라진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리얼리티 예능. 두 번째 레전드인 이만기가 ‘현역 최강’ 태백장사 허선행과의 대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쉬운 패배를 맛본 지난 4회 방송은 5.8%(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전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다. ‘국대는 국대다’ 5회는 5일(토)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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