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A리태리, "지구인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 ('부전시')

부전시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페르소나스페이스 제공)

리태리의 버추얼 아바타가 특별한 자기관리 비법을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페르소나스페이스는 24일 TV CHOSUN '부캐전성시대' 리태리(이지훈) 버추얼 아바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리태리의 버추얼 아바타는 관리를 중요시하는 캐릭터. 지난달 30일 밤 10시 30분 방송한 '부캐전성시대' 7회에서 부르구 분파의 버추얼 아바타 오디션에 참가해 이지훈의 '인형'을 감미롭게 불러 듣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노래 도중 분신을 만들고, 압도적인 크기의 곰 인형이 출연하는 등 다채로운 효과들을 선보였다.

리태리의 버추얼 아바타는 인터뷰에서 부르구 오디션에 참가한 계기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완벽한 패션과 자기관리 방법을 공개했다.

이하, 리태리 버추얼 아바타와의 일문일답.

Q. 지구 사람들을 위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페르소나별 AVA(버추얼 아바타) 사이에서 관리 마스터로 불리고 있는 AVA리태리입니다. 저는 지구에서 이미 많은 지구인 들을 만나고 있기 때문에 익숙할 거예요. 하지만 더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해 알아서 관리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반갑습니다.

Q. 지구를 구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페르소나별에도 블루 바이러스가 한창 창궐했던 때가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걸렸었고요. 그 모습을 보는데 얼마나 끔찍하던지.. 그때 관리를 열심히 했던 제가 제 노래를 통해 사람들을 낫게 했던 적이 있습니다. 치료가 쉽지 않았지만 그때 참 뿌듯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래서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블루 바이러스는 없어져야만 합니다! 그래서 지구를 구하고 싶었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저는 블루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지구에서 계속해서 관리 마스터로서 치료를 하고 다닐 예정입니다. 사람들을 행복하게만 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다 하고 다닐 것입니다.

Q. AVA에서 최종 분파원으로 뽑힌 소감은?

꾸준한 관리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관리된 성대를 통해 나오는 노래로 지구인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Q. 평소 성대 관리에서 특별한 비결이 있다면?

저는 성대 관리사 자격증도 있을 만큼 평소에 성대 관리도 철저히 했습니다. 호미 하나를 들고 산에 올라가 천연 도라지를 캐옵니다. 그걸로 즙을 짜서 도라지차를 텀블러에 넣고 다니면서 늘 마시죠. 겨울에 목이 마르지 않게 가습기도 틀어놓고 관리를 합니다.

Q. 본인이 본캐 이지훈보다 노래 실력이 낫다고 생각하는가?

노래 실력은 비슷한 거 같습니다. 다만 제가 더 깊이가 있어서 감동은 조금 더 잘 주는 거 같습니다.

Q. 부르구 멤버들 중에 어떤 멤버를 가장 관리해 주고 싶나?

보시는 분들은 다 답을 아실 거 같은데요(웃음). 바로 AVA앗따거(더원)입니다. 사실 최정예 분파원으로 저 말고 AVA앗따거가 꼭 붙기를 바랐었는데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리해야 할 것들뿐이어서, 미치도록 관리해 주고 싶더라고요. 지구에 왔을 때도 목욕탕 먼저 보냈습니다. 앞으로 관리된 AVA앗따거의 모습을 볼 수도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Q. 저번에 부캐릭터 리태리 화보를 봤는데, 테일러 숍에서 찍으셨다. 옷도 좋아하는 거 같은데, AVA리태리도 옷을 좋아하는지? 그렇다면 좋아하는 브랜드도 있는지?

관리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패션 아니겠습니까? 저는 옷도 아무거나 입지 않습니다. 항상 정갈하고 잘 만들어진 옷을 입어야 하죠.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슈트를 자주 입고 다니게 됩니다. 특별히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지는 않지만, 저는 지구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들이 아주 잘 맞는 편이더라고요. 제 이름이랑 비슷하기도 하고요.

리태리가 자신의 관리 비법을 공개한 인터뷰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앞으로 공개될 부르구 버추얼 아바타들의 인터뷰에선 어떤 에피소드가 공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부캐전성시대'는 메타버스 아바타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페르소나스페이스가 공동제작한 세계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쇼다. 지구에 정체불명의 '블루 바이러스'가 퍼진 가운데, 페르소나별의 다섯 분파가 백신인 '행복'을 전하기 위해 출동하는 이야기를 다뤄 화제를 모았다.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TV CHOSUN에선 '부캐전성시대' 웹 영화가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