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방송 캡처
사진=SBS '런닝맨' 방송 캡처
주우재가 SBS '런닝맨'의 게임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주호구'가 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런닝맨 표 타짜 특집 3탄'으로 꾸며져, 모델 주우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멤버들은 본인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모르는 상황 속 화투패에 전략을 세워 상대에게 베팅해야 하는 고도의 눈치 미션을 진행했다.

타짜협회는 제1대 협회장에는 지석진, 제2대 협회장에는 유재석이 당선됐다. 이후 김종국이 제3대 협회장에 등극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하하에게 협회장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하하는 분장한 양세찬에게 "웬 거지가 한 명 왔냐"며 놀렸다. 양세찬은 "'타짜3'에 나오는 류승범 아니냐"며 티격태격했다.

이내 게스트로 '호구' 주우재가 등장했다. 양세찬은 "너 오늘 왜 이렇게 못생겼냐"고 저격했다. 주우재는 "상황극 하는 거 아니었냐"며 당황스러워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엉덩이 패드 넣었냐. 광수보다 엉덩이 없는 애는 처음 본다"며 짓궂게 장난쳤다. 하하는 "우리 새로운 멤버, 이윤석이다"며 주우재가 약골 캐릭터임을 밝혔다. 김종국은 "우재는 건강이 걱정된다. 아픈 건 아니냐. 건강 검진은 받았냐. 받아야 한다. 보충제도 먹어야 한다"며 잔소리했다. 주우재는 "수족냉증,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몸이 없고 옷걸이만 있는 거 아니냐"고 놀렸다. 주우재는 "형 때문에 주변에서 라운드 숄더라고 하더라. 어깨로 먹고 사는 사람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미션을 수행했다. 기본 캐러멜로 20개가 주어지고, 최종적으로 캐러멜 개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 엎치락뒤치락 멤버들의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다. 마지막 대결에서 하하는 "쫄리면 다 빠지시든가"라며 올인했다. 유재석은 히든카드를 양세찬, 주우재뿐만 아니라 멤버들에게 모두 보여주는 실수를 했고, 이에 유재석 역시 올인했다. 지석진은 뒤늦게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리고 당혹스러워했다.

최종 결과 하하가 단독 1등을 했다. 주우재는 하하가 준 캐러멜 1개 때문에 얼떨결에 2등을 했다. 하하는 양세찬을 벌칙자로 선택했고, 양세찬은 멤버들에게 릴레이로 물휴지 따귀를 맞는 벌칙을 받았다. 그 와중에 주우재가 던진 물휴지가 빗나갔다. 유재석은 "제대로 하는 게 없다"며 핀잔을 줬다. 하하는 "안 되겠다"며 주우재를 의자에 앉혔다. 주우재는 "되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탄식했다. 주우재는 유재석에게 물휴지 따귀를 맞게 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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