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 매각 '갈등'
전기 도둑 색출
서당 존폐 위기까지
'살림하는 남자들2' / 사진 = KBS 제공
'살림하는 남자들2' / 사진 = KBS 제공
'살림하는 남자들2' 김봉곤이 높은 전기 요금에 부부 갈등까지 겪는다.

19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전기 요금 폭탄을 맞은 김봉곤 훈장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김봉곤은 전달 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240여만 원의 전기 요금 고지서를 받고 화들짝 놀랐다.

현재 서당은 코로나로 운영 중단 상태인데다, 군복무 중인 아들과 기숙사 생활 중인 도현이 빠진 단촐한 네 식구 살림에 지나치게 과도한 전기 요금이었던 것.

이에 김봉곤은 "요금이 많이 나온 것은 자한이가 들어온 뒤"라고 큰딸 자한 탓을 하고, 자한은 억울해하며 "난방을 안 끄고 다닌 아버지, 어머니 때문"이라면서 서로를 전기 요금 폭탄의 주범이라고 의심했다.

결국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온 것은 난방이 잘 되지 않는 서당의 구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왔고, 아내 전혜란은 문제의 근본인 서당을 팔자고 주장해 부부간의 갈등으로 번지고 말았다는데.

그런 가운데 운명처럼 서당을 사겠다는 매수자가 나타났지만 김봉곤은 "천만금을 가져와도 못 팔아"라면서 버텼고 전혜란은 "그럼 못 살아!"라고 팽팽하게 맞서 과연 서당 존폐 위기에 빠진 김봉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봉곤 훈장 부부의 서당 매각을 둘러싼 갈등의 결말은 19일 밤 9시 30분 '살림남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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