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는 국대다'(사진=방송 화면 캡처)
'국대는 국대다'(사진=방송 화면 캡처)

'국대는 국대다' 김민아가 현정화의 현역시절 일기에 존경심을 보냈다.


12일 밤 방송된 MBN '국대는 국대다'에서는 탁구여제 현정화의 집을 찾은 김민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전에 현정화는 현역 국가대표 서효원과의 맞대결을 두고 강도 높은 훈련을 한 바 있었다. 이날 김민아는 훈련으로 지친 현정화의 등에 파스를 붙여주고 보양식을 가져가는 등 알뜰살뜰하게 챙겼다.


현정화는 김민아에게 국가대표 시절 기록했던 일기장 10권을 공개했다. 김민아는 "이건 일기장이 아니라 조선왕조실록같다"라며 "누구랑 시합했던 것도 다 나와 있다"라며 감탄했다. 현정화는 서울올림픽 때 쓴 일기를 공개하며 "내가 책임져야 하는 사람은 국민들이다. (일기를 보면) 남을 이길 생각이 없었다. 오로지 나 자신을 이기려고 했다"라며 혹독하게 자신을 몰아갔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김민아는 "왜 칭찬을 본인한테 안 하시냐?"라고 물었고 현정화는 "거기에 내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다"라고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관리했던 20대를 떠올리며 "이때를 떠올리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